선거가 끝나면 '출구조사'를 기다린다. 출구조사를 왜 그렇게 기다릴까?
출구조사는 1967년 미국의 CBS에서 처음 시행했다.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거의 비슷한 결과로 나왔는데, 그때부터 출구조사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선거 출구조사란? 투표를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누구 뽑았어요?" 즉, 어떤 후보를 뽑았는지 면접 조사하는 여론조사 방법 중 하나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온 관계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투표를 하고 나오는 사람들 중 일부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그것을 통계로 작성해 3사(KBS, MBC, SBS)에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 출구조사(出口調査)를 통해 '누가 당선됐는지', '누가 낙선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
놀랍게도 모든 사람을 조사하지 않았는데도 후보들의 득표율, 득표율 차이 등을 예상한 것이 실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출구조사를 우연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확한 통계라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경우, 출구조사는 투표소로부터 50m 이내의 거리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출구조사 정확성은 어떨까?
대한민국 역대 출구조사 정확성은 대통령 선거의 경우에는 득표율의 차이는 있지만, 당선자와 득표 순위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한다. 지방선거도 어느 정도 정확성이 높다.
투표를 하고 나온 사람들을 직접 조사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정확성이 높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예측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출구조사는 당락의 결과와 후보 간 격차까지 적중해 화제다. 비지상파 방송 중 최초로 JTBC가 단독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빗나갔다.
방송 3사(KBS, MBC, SBS)는 투표가 종료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8.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의 득표율을 예측했다. 개표가 시작되고, 말이 많았다. 사전투표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등의 변수로 출구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종 윤석열 후보가 48.56%(1,639만 4,815표)로 당선, 이재명 후보가 47.83%(1,614만 7738표)로 낙선했다. 사전조사의 정확성은 매우 높았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2002년 대선 때, 처음 도입되어 지금까지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출구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을 4만 명에서 7만 명으로 크게 늘렸다고 한다.
표본의 수는 전국의 지역별로 유권자 수를 알아보고, 유권자 수에 비례하는 수만큼 해당 지역에 배정한다. 그리고 그 지역의 분위기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투표소를 고르는데, 이 과정이 여론조사 기관의 노하우가 묻어나는 부분이라고 한다.
투표소만 잘 선정한다면 그만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투표소를 선정하면 조사원이 투입된다.
그리고 응답자를 선정한다. 연령별, 직업별, 정치 성향별로 고르게 선정하기 위해 무조건 매 6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고 한다. 이렇게 응답한 결과를 모아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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