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프랑스 공사 '콜랭 드 플랑시'는 '직지심체요절'을 구매했다.
독일 구텐베르크가 금속 활자를 만든 것은 15세기 중반이었다. 이것보다 빠른 금속 활자는 '직지심체요절'이다. 구텐베르크보다 78여 년 빠른 14세기에 금속 활자로 책을 찍어내고 있었다. 직지심체요절은 우리가 자랑하는 불교서적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이다. 하지만 직지심체요절은 '콜랭 드 플랑시'가 프랑스로 가져갔다. 문화재를 약탈해간 것이 아니라, 골동품상에게 값을 치르고 구매해서 가져갔다. 그 당시 1886년 조·프 수호 통상 조약이 체결된 후, 초대 프랑스 대리 공사로 부임한 콜랭 드 플랑시는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근무하면서 조선의 고서와 미술품, 문화재 등을 수집해 갔다. 콜랭 드 플랑시는 조선에서 수집해 간 대부분의 고서를 모교인 동양어 학교에 기증..
2021. 3.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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