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조선창업자 태조 이성계
이성계, 명나라 주원장에게 바짝 엎드린 표문(表文)
태조 이성계의 기록을 보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겸손한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면 '국새를 보고, 두려워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 '왕인데도 불구하고, 일어서서 조회를 받았다.' 등. 정말 이성계는 겸손했을까? 아니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연기를 했을까? 또 이성계가 즉위하게 된 사유를 알리는 표문을 보면 겸손이 넘쳐흐른다. ● 1392년 7월 즉위한 이튿날 이성계가 즉위하게 된 사유를 알리는 표문을 명에 보내 사실을 알림. 권지고려국사(權知高麗國事, 임시로 고려 국사를 맡은 자) 신(臣) 아무(이성계)는 말씀을 올립니다. 삼가 생각하옵건대, 소방(小邦 : 작은 나라, 고려)에서는 공민왕이 후사(後嗣)가 없이 세상을 떠난 뒤에 신돈(辛旽)의 아들 우(禑)가 성(姓)을 속이고, 왕위를 도둑질한 것이 1..
2020. 7. 2. 12:58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