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권율 장군 목숨을 건 도박, 독산성 세마대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조선은 풍전등화와 같았다. 전쟁 초반에 조선의 장수들은 무기력했다. 방비를 소홀히 한 장수들의 패배는 불 보듯 뻔했고, 군을 이탈하는 인원이 많았다. 그 당시 여진족의 침입을 막았던 최고의 명장이라 소문이 자자했던 신립 또한 패배를 했다. 패배의 원인은 바로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활용을 못했기 때문이다. 종사관(從事官) 김여물은 "적은 인원의 군대로 왜적의 대군을 방어할 곳은 마땅히 지형이 험한 조령뿐이며, 정면 전투를 피하고 기슭에 숨어 일제히 활을 쏘아 물리치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신립은 "지역이 험준하여 기마병을 활용할 수 없고 우리 군사의 훈련이 부족하니 들판에서 배수의 진을 쳐야 도망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 주장했다. 결국 조령 방어선을 포기하고,..
2020. 9.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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