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태종우(太宗雨) - 죽어서도 비를 내려준 이방원
5월조에 보면 태종 이방원의 기일(忌日)인 매년 음력 5월 10일에는 비가 오는데, 이 비를 태종우(太宗雨)라 한다. 태종이 죽을 때 세종에게 말하기를 가뭄이 바야흐로 심하니 내가 죽어 혼이 있다면 이날 비가 내리게 하겠다고 하였다. 놀랍게도 그날이 되면 비가 왔다고 한다. 그 당시 조선은 가뭄이 매우 심하였다고 한다. 태종이 상제(上帝)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빌었다는 기록이 있다. 어느 날은 땡볕 아래 종일토록 앉아 하늘에 빌었다는 내용도 있다. * 상제(上帝) - 하늘을 다스린다는 신(神) 또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심해지고, 백성들은 먹을 것이 부족해 매우 힘들었다. 논에는 5~6월에 강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태종은 수리(水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따라서 태종은 수리사업에 전념했고, ..
2020. 11.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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