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광해군 분조(分朝)는 임시정부나 다름없다?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왜군은 파죽지세로 조선을 공략했고, 불과 반 달 만에 한성이 함락당했다. 조선 전국이 왜군에게 유린당했다. 위급해진 선조는 요동(遼東)으로 망명할 목적으로 의주 방면으로 꽁무니를 뺄 때, 김 씨 소생인 광해군을 세자로 황급히 삼았다. 그리고 왕세자 '광해군'에게 종묘사직을 받들고 본국에 머무르라는 왕명을 내렸다. 이때 만들어진 소조정(小朝廷)이 바로 분조(分朝)이며, 세자인 광해군이 있는 곳을 말한다. 선조가 있던 의주 행재소(行在所)의 원조정(元朝廷)에 대한 대칭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행재소(行在所) - 임금이 멀리 거동(擧動)할 때에 머무르는 곳. 광해군의 분조(分朝)는 임시정부나 다름없었고 '조정을 둘로 나눈다'는 뜻이다. 즉, 왕에게 갑작스러운 재앙..
2021. 5. 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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