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정도전 이성계를 위해 시 한수를 지었다
1375년(우왕 1년) 고려 조정에서는 원나라의 사신을 맞아들이는 문제로 시끄러웠다. 원나라는 명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논의하러 오게 된 것이었다. 친원파였던 이인임과 지윤 등은 원나라 사신을 맞아들이자고 하고, 정도전과 권근 등 신진사대부들은 격렬히 반대했다. 이인임은 그들의 의견은 묵살한 채, 사신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이인임은 영접사로 정도전을 임명해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거부했다. 정도전은 "사신의 머리를 베든지, 아니면 묶어서 명나라로 보내버리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도전은 정치보복으로 나주 화진현으로 유배되었다. 정도전은 유배지에서 성리학 관련 서적을 연구하며 청년 자제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1377년, 유배지에서 풀려난 정도전은 4년 동안 영주, 안동, 제천, 원주 등을 유랑..
2021. 3.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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