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프랑스 삼부회, 왕권 강화를 위해 탄생하다.
1302년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와의 무력 대결을 준비하고 있던 필리프 4세가 왕권 강화를 위해 삼부회를 열었다. 국가적인 지지를 끌어내기 위함도 있었다. 프랑스 삼부회는 3가지 계급으로 구분되며, 성직자, 귀족, 그리고 평민의 대표로 구성된 일종의 의회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농촌 대부분이 귀족들을 장악했으므로 평민 대표는 도시 대표였다. 때문에 진짜 농부들은 삼부회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삼부회에 도시 대표가 포함된 것은 필리프 4세가 부유한 도시민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얻기 위해서였다. 삼부회는 왕이 전쟁이나 급하게 재정이 필요할 때 종종 소집되었다고 한다. 삼부회는 잉글랜드 의회와 달리 아무런 권한이 없었고, 주로 왕이 정책을 각계각층에 전달하거나 자금을 충당하는 수단으로 ..
2020. 10. 28. 22:00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