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김대중도 반대했었다?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했다. 일제는 조선을 통치하기 위해 넓은 행정 청사가 필요했고, 부지(敷地)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일제가 선택한 조선총독부 부지는 경복궁이었다. 조선의 궁궐이었던 경복궁 앞뜰에 조선총독부 청사를 올릴 경우 조선인들에게 정신적·심리적 타격까지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흥례문을 비롯한 주위의 행각(行閣)을 철거, 경복궁을 완전히 가리는 방식으로 청사를 올렸다. *행각(行閣) - 궁궐 또는 공공 건축의 중심이 되는 건물 주위에 둘러 지은 구조물. 조선총독부가 완공된 후에는 청사를 가린다는 이유로 광화문까지 동쪽으로 해체·이전했다. 조선총독부는 해방 이후에는 중앙청으로 이름만 바꿔 정부 청사로 활용했다. 또한 1948년 5월 10일 중앙청(조..
2021. 3. 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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