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야기
아직도 '기호 1번' 작대기 선거를 하고 있는 정치인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문맹률이 너무 높아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투표를 하려고 해도 투표용지에 있는 이름을 읽지 못했고, 보이는 건 사진뿐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작대기'였다. 글을 모른다 해도 숫자는 셀 줄 알았다고 한다. 후보자 옆에 굵고 시커먼 작대기를 그었다. 기호 1번은 1개, 기호 2번은 2개, 기호 3번은 3개, 기호 10번은 작대기를 위아래로 표기했다고 한다. 선거 유세할 때, 자신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며 외쳤다. "다 필요 없고, 작대기 1개만 찍으시면 됩니다" 그 당시에는 기호를 선거구별로 추첨에 의해 결정했다. 하지만 71년 선거법 개정 이후에는 '정당별 기호'제로 바뀌게 된다. 기호를 후보가 아닌 정당에 부여해버린 것이다. 정당 공천 후보에겐 전국 동..
2021. 3. 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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