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조선 멸망은 시월드, '콩가루 집안'의 표본?
시월드는 '시댁', '시집살이'를 나타내는 신조어라고 한다. 여성들은 결혼해서 시댁에 가면 항상 모험이 펼쳐진다. 끊임없이 '시'가 붙은 높으신 어른들, '일'이라는 빌런과 미친 듯이 싸워야 한다. 시부모의 끊임없는 욕심, 남편은 나 몰라라, 며느리는 희생, 결국 집안은 파탄에 이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의 마지막도 시월드였다. 이하응은 그저 힘없고, 나약하며 자신의 말을 순종하며 나랏일에 간섭하지 않는 며느리를 원했다. 그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어떻게 하든 며느리였던 민비를 굴복시키려 온갖 더러운 짓을 다했다. 고종은 부인이 죽던 말던 다른 여자에 빠져있었고, 아버지와는 달랐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결국 민비의 손을 잡는다. 민비는 시월드에서 허덕이며 어쩔 수 없이 이삭 줍기를 하며 사람들을 ..
2021. 3. 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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