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역사

 

맥주(麥酒)는 보리를 가공한 맥아(麥芽)를 발효한 술이다.

 

맥주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은 2~8도로 낮은 도수를 가진 술이다. 하지만 독일의 브루어리에서 '쇼르쉬복 31도'를 만들었고, 높은 도수의 맥주도 존재하고 있다.

 

맥주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 시원함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존재이다.

 

그런 맥주는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맥주는 고대 문명에서 농업의 번창함을 표현한 인류학적 증거라는 견해가 있고, 기원전 6000년부터 양조되었다고 한다. 즉,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알코올음료'라고 보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수메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존재하던 국가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이집트 등에서 보리와 밀을 경작하며 맥주의 양조가 발달되었다고 한다.

 

'함무라비 법전'에도 맥주에 관한 법률이 나와있다고 한다.

 

 


 

기원전 4000년경에도 맥주...

 

기원전 4000년, 맥주

 

현재 정설로는 인류는 기원전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메르인들은 곡물로 만든 빵을 분쇄해서 맥아를 넣고 물을 부운 뒤,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맥주를 제조했다. 우리는 이것을 시초라고 알고 있다.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 지역에서도 맥주를 생산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그리스와 로마인들에 의해 맥주는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다. 중세시대에는 수도원에서 맥주 양조를 담당했다고 하는데, 수도사들이 금식 기간 동안 기분 좋은 맛을 내는 음료를 원했다고 한다.

 

금식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곡주였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8세기경에는 영국에서 에일(ale)과 포터(porter)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맥주에서 쌉쌀한 맛이 없었다고 한다. 그 쌉쌀한 맛은 10세기경부터 홉(hop)을 첨가했기 때문이라 한다.

 

에일(ale) - 표면으로 떠오르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 도수가 높고 색깔과 맛, 향이 진하다.

포터(porter) - 도수가 7도, 단 맛과 쓴 맛이 있는 맥주. 어두운 색을 가졌다. 에일과 유사.

 

 

 

순서대로 '제임스 와트', '카를 폰 린데', '루이 파스퇴르'. '에밀 한센'

 

맥주는 19세기에 산업혁명과 만난다.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만든 '증기기관'을 통해 물의 이송과 맥아의 분쇄, 맥즙의 교반 등에 동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고,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한다.

 

맥주는 독일의 '카를 폰 린데'의 냉동기를 만난다. 원래 맥주는 겨울에만 양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냉동기로 인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다.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는 술이 효모의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는 사실과 열처리 살균법을 발명했다. 맥주는 장기 보관이 가능하게 되었다.

 

덴마크의 '에밀 한센'은 파스퇴르의 이론을 응용해 효모의 순수배양법을 개발했고, 맥주의 품질은 좋아졌다.

 

맥주는 이런 역사를 거쳐 탄생하게 되었다.

 

 

 

한국 맥주

 

한국에는 1883년 처음 맥주가 들어왔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들어온 맥주는 우아(友, 아이아)로 표기했다고 한다. 비어(beer)의 영어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한국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933년 일본의 대일본맥주가 조선맥주(現하이트진로) / 기린맥주가 쇼와기린맥주(오비맥주)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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