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천절이 다가오고 있다. 개천절은 대부분 공휴일로만 알고 있어서 어떤 날인지 알아보았다.

 

10월 3일(양력)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국경일 중 하나이며,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개천'이라는 말은 하늘을 열었다는 의미로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온 것 또는 단군이 고조선을 처음 건국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개천절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개천절의 역사

 

 

예로부터 함경도 지방 등에서 음력 10월 3일에 단군 탄생일을 축하하는 제사를 지냈는데 여기에서 개천절의 날짜가 기원하였다. 

 

개천절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후 임시정부에서 음력 10월 3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였고, 광복한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이어졌다.

 

이후 1949년 10월 1일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원래 음력이었던 10월 3일은 1949년 개천절 음양력 환용 심의회의 심의 결과 음, 양력 환산이 불가능하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양력으로 바뀌었다.

 

 


 

개천절 풍습

 

 

개천절이라고 부르기 전부터 한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 부르며 제천행사를 하였다. 개천은 제천의식으로 이 날은 하늘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단군의 뜻을 다시 새겼다.

 

* 홍익인간이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말이며,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최고 이념.

 

*이화세계란 이치로서 다스린 세계란 뜻으로 단군의 건국이념인 재세이화가 충족된 세계를 이르는 말.

 

 

제천의식은 고조선뿐만 아니라 고구려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마한과 변한,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개천절은 나라의 가장 큰 축제의 날로 다 함께 천제를 지내고, 함께 먹고 마시며 춤을 추고 놀았다고 한다.

 

 


 

개천절 노래

 

 

사람들은 개천절도 노래가 있다는 걸 알까?

 

개천절 노래는 원래 대종교에서 부르던 노래를 개천절이 국경일로 제정되면서 지금과 같이 바뀌었다고 한다.

 

정인보가 작사, 김성태가 작곡했고,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 단군이시니

 

2절

백두산 높은 터에 부자요 부부

성인의 자취 따라 하늘이 텄다.

이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홀이니

 

3절

오래다 멀다 해도 줄기는 하나

다시 필 단목 잎에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빚내오리다 맹새하노니

 

 


 

태극기 게양법

 

 

태극기는 5대 국경일과 국가기념일에 게양한다.

(5대 국경일 - 3월 1일 3·1절,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개천절에 태극기는 어떻게 게양할까?

 

개천절은 국경일이므로 깃봉과 깃 명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야 한다.

 

태극기는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단다.

 

만약, 주택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태극기를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심한 비나 바람 등 악천후로 인해 국가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태극기를 달지 않으며, 일시적인 악천후인 경우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달아야 한다.

 

이번 개천절에는 모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단군의 뜻을 가슴에 새겨보자.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