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할일없을때, 주식투자

 

이 이야기는 특정 인간들에게만 해당되니, 오해하지 말고 해당이 되는 사람은 정신 차리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글을 씁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투자는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행사업인 경마장, 카지노 등이 중단되자 불법 도박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미국의 투자전문가인 피터 체치니는 "주식시장이 카지노로 전락했다"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장기화됨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코로나 19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는 상황을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에 빗대어 탄생한 신조어다.

 

외국인의 매물을 힘겹게 받아내는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이 마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2020년 3월 들어 3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은 10조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매도했는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9조 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톡방에서 주식 정보를 준다는 주식 리딩 방이 활성화되며 사기에 당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반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일들이 발생한다. 바로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인간들'이다.

 

주식투자도 장기투자면 이해를 하는데, 대놓고 단타매매 & 스켈핑매매를 하는 특정 인간들을 말한다.

 

* 단타매매 - 짧은 시간 내에 사고파는 방법

*스켈핑매매 - 빠르고 얇게 수 차례 벗겨내는 매매 방법

 

이 매매방법들은 장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봐야 하며 전업투자자 또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주로 한다고 한다.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투자하고

 

 

매일 아침 8시 50분 무렵이면 직원들이 하나둘 화장실로 뛰어간다. 9시 정각이 되면 화장실 비어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고 한다. 

 

그들은 큰 볼일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주식에 투자하는 직원들이었다. 전날 밤 뉴스를 반영해 최대한 빠르게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화장실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매매를 하고 있다.

 

실제로 화장실에서 매수되었습니다. '매수 체결되었습니다'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 봤을 것이다. 100%다.

 

특정 이슈가 있을 때에는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고 한다.

 

어떤 회사의 과장은 업무 시간에 주식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질책했는데, 직원은 화장실에 가는 것뿐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계속 추궁을 했는데 "인사 고과 등급을 낮게 주셔도 됩니다"라며 답했다고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한 사원이 볼륨 끄는 걸 깜빡했는데, 팀장의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원은 개의치 않는다며 "내게 회사는 주식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도록 매달 고정 수익을 주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청년층 (15~29세)의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모든 수치가 최악을 가리키고 있다.

 

참.. 아이러니한 대한민국이다.

 

 


 

주식 리딩 카톡방 대화 내용

 

 

 

 

 


 

대한민국 어쩌다 이렇게 됐나

 

남탓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룬 일류국가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대들은 못 사는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주말도 없이 일을 했다. 그들의 소원은 "어떻게 해서든 남들과 같이 잘살아보자"였다.

 

우리나라는 지금 나태 지옥에 빠져있다. 그들에게서 책임감과 사명감, 성실함, 겸손함은 찾아볼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책임지면 병신, 성실하면 그것도 병신이다. 일하는 사람만 바보 취급당하는 현실이다.

 

책임감, 사명감, 성실함, 겸손함을 가진 사람들이 뉴스에 나올 정도로 드물다.

 

그리고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 모든 잘못은 부모, 정치인, 동료 등등..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이렇게 자존감도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이 되었나?

 

직장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데, 업무 중에 개인 투자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나라 탓이나 대통령 탓을 하며 합리화하고 있다. 

 

남이 잘못된 길을 간다고 나도 잘못된 길을 가야 하는가? 그건 그냥 편하고 싶어서 둘러대는 핑계일 뿐이다.

 

비리를 저지르는 정치인이나 고위 관직자들도 다 똑같은 마음이다. 자기 가족 잘살아보려고, 편하게 살아보려고, 그 자리에서 안 잘리고 계속 일하고 싶어서이다. 모두 목적은 같은 것이다.

 

정말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살기 힘들다고 법과 규칙을 어길 것 같으면 법과 규칙이 왜 필요한가? 이런 행동들을 하면서 정치인 욕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본인들이 월급을 받고 일을 안 한다면 그 대가는 반드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러야 한다. 지금은 편할지 몰라도 결국에는 국가가 흔들리고,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가를 잃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겪은 나라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은 지금 떠올려야 할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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