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의 태몽은 빛나는 별, 태어날 때는 오색구름이??

원효대사 태몽은 빛나는 별

 

옛날 위대한 위인들은 태몽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태어날 때는 일반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들이 일어났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원효대사 역시 어머니가 태몽을 꾸었는데,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이 자신의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밤나무 밑에서 원효대사를 출산할 때는 아름다운 오색구름이 그 주변에 가득하였다고 한다.

 

원효대사(元曉大師, 617 ~ 686)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승이자 학자, 사상가, 작가, 시인, 정치가이다. 원효는 법명이고, 속성(俗姓)은 설(薛), 속명은 사(思), 서당(誓幢) 또는 신당(新幢)이며, 별명은 모(毛), 호는 화정(和靜)이다.

 

*속성(俗姓) - 승려가 되기 전에 가졌던 성.

*속명 - 승려가 출가하기 전의 이름.

*호(號) - 사람이 본이름이나 자 외에 허물없이 부를 수 있도록 지은 호칭.

 

 

 

원효대사 해골물

 

원효대사는 신라의 승려로써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터득하신 분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다.

 

원효대사는 서곡사미(西谷沙彌), 백부논주(百部論主), 해동법사(海東法師). 해동종주(海東宗主), 서당화상(誓幢和尙), 고선대사(高仙大師)라 불렸고, 고려시대에는 원효보살(元曉普薩), 원효성사(元曉聖師)라고 존칭 되었다.

 

그리고 고려 숙종에 의해 대성화정국사(大聖和諍國師)라는 시호가 원효에게 내려졌다.

 

그에게는 이렇게 많은 호칭이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스스로 '소성거사(小姓居士)임을 자처했다. 이는 살아생전 일개의 무명 백성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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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의 태몽은 빛나는 별, 오색구름이 땅을 덮으며 태어나다

 

오색구름과 빛나는 별

 

설거백 또는 설호진은 신라의 개국공신이자 박혁거세를 추대한 사로 6촌의 촌장 중 한 사람이다. 원효대사는 그의 후손으로 설곡(薛嚳)의 4대손이며, 잉피공의 손자이자 담내내말(談乃乃末)과 포회조씨(浦會趙氏)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상주(湘州) 경산현 압량군(押梁郡)의 남불지촌(南佛地村)에 있는 율곡(栗谷)마을의 사라수(娑羅樹) 밑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원효대사의 어머니인 포회조씨(浦會趙氏)가 그를 임신했을 때, 꿈에 유성이 자신의 품속으로 들었다고 한다.

 

포회조씨(浦會趙氏)는 만삭이 된 몸으로 불지촌 율곡 고개에 있는 밤나무 밑을 지나다가 갑자기 산통이 왔다. 하지만 급한 일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밤나무 밑에서 출산을 했다. 

 

밤나무는 원효대사의 아버지인 담내내말(談乃乃末)의 옷을 나무에 걸고 그 속에서 지냈기 때문에 사라수(娑羅樹)라고 했다. 그리고 그 밤나무의 밤이 크고, 굵으며 맛이 특이해 사라율(裟羅栗)이라고 불렀다.

 

그뿐만 아니라,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태어날 때는 아름다운 오색구름이 땅을 덮었다고 한다.

 

 

 

원효대사 초개사(初開寺)

 

원효대사는 유명한 승려가 된 뒤, 자신이 태어난 곳을 찾아가 그곳에 있는 집을 희사(喜捨)해서 법당을 세우고 이를 초개사(初開寺)라고 했다. 그리고 사라수 밤나무 근처에도 법당을 세우고, 사라사(娑羅寺)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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