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은 모두를 죽인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경제의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으로 볼 수 없으며,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 이하(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인 경우에 디플레이션이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을 받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영향을 덜 받지만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는 사람들은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채무자가 빌린 돈의 실질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인플레이션은 빚을 탕감해주는 좋은 놈이다.

 

 

 

디플레이션

 

그러면 디플레이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일까?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차라리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이 우리에게 좋다고...

 

글로만 보면 좋을 것이다. 디플레이션은 주가가 하락하고, 부동산의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플레이션과는 반대로 현금 및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나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디플레이션은 채무자가 빌린 돈의 실질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디플레이션은 빚을 더욱 늘리는 나쁜 놈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디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돈으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과거를 보면 공황이나 대공황 등은 경제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촉발됐다.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20년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20년?

 

대한민국도 잃어버린 20년?

 

작년부터 기업들은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큰일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기로에 서는 해",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잃어버린 10년, 20년이 올 수 있다", "이 절박함은 기업인들만의 몫은 아닐 것이며, 기업 혼자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도 없다. 지금은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고 호소했다.

 

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모조리 파괴하고 바꿔버렸다. 피해가 막심하다.

 

하지만 나라 경제 전체를 뒤흔든 관료들은 뭘 하고 있을까?

 

앉아서 기업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법안만 무더기로 입법화하고 있다. 또 불리하다 싶으면 야당과 합의해야 한다는 말로 시간을 끌고 있다. 그렇다고 노동자들의 삶은 나아졌는가? 잘 생각해보자.

 

게다가 자본 소득을 적폐로 몰아가며 징벌적 세금을 매기고 있지 않는가?

 

'국민의힘'은 그냥 거대여당 때문이라는 핑계만 댈 뿐, 카메라 앞에서는 어쨌든 야당이니 막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닐까? 그들이 내세우는 정책은 뭘까? 그냥 거대야당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정책일 뿐인가?

 

도대체 그들은 뭘 하고 싶은 걸까?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경제학자 '어빙 피셔'

 

디플레이션은 공황으로 연계될 수도 있다고 한다.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경제 전 영역에 걸친 파산 이후에야 상황이 궁극적으로 안정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말했듯이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가치가 올라간다. 돈이 귀해지면 사람들은 돈 쓰기를 주저하게 된다.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구매하려 하지 않는다. 이유는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기업들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다면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를 유보한다. 오히려 해외에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기업들도 생겨날 것이다.

 

결국 디플레이션은 소비와 투자를 감소시키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한다.

 

가격 하락은 생산 위축으로 이어지며, 고용 감소 및 임금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실업률이 늘고, 소득이 점점 감소되며 상품이나 서비스 수요를 감소시켜 가격 하락을 초래한다.

 

이러한 현상을 '디플레이션 스스로 다시 디플레이션을 만드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을 뜻하는 디플레이션 소용돌이라 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보면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일본의 거품경제의 붕괴를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렀지만 지금까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잃어버린 30년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디플레이션은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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