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당연 비스마르크 일 것이다. '철의 재상', '철혈 재상' 이라고 불리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 ( Otto von Bismarck ). 그는 독일을 하나로 만들어 강력한 통일 국가를 만든 인물이다.
비스마르크의 일화 중 친구에게 총을 겨눈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비스마르크가 친구와 사냥을 갔다고 한다. 사냥을 한참 하고 있던 도중 친구가 발을 헛디뎌 늪에 빠지고 만다.
친구는 늪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고, 안간힘을 써봤으나 점점 깊게 빠져들어 갔다.
비스마르크는 가지고 있던 총을 재빨리 친구에게 뻗어 내밀었지만, 친구의 손에 닿지 않았다.
거의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친구는 더이 상 몸부림치지 않고, 포기를 했다.
갑자기 비스마르크는 돌발행동을 한다. 총을 들고 친구의 얼굴에 겨누었다.
그리고 비스마르크는 말했다.
"자네는 이왕 죽어가는 사람이네, 내가 내려가 구하지도 못하니 수렁에 빠져 죽으나 총에 맞아 죽이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 아니겠나? 내가 볼 때는 차라리 총에 맞아 죽는 게 낫겠네."
친구는 비스마르크의 말에 분노에 차서 "어떻게 친구 간에 그럴 수 있는가!?" 라며 죽을힘을 다해 다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친구는 돌부리 하나를 잡고 늪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비스마르크를 복수하겠다며 달려들었다.
친구를 진정시키고, 비스마르크는 말했다.
"내가 총부리를 자네에게 겨누지 않았다면 자네는 이미 수렁 속에 빠져서 시체도 못 찾았을 걸세. 나는 자네에게 총을 겨눈 것이 아니라 자네의 나약한 마음에 총을 겨눈 것이네.
그제서야 친구는 비스마르크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비스마르크는 위기 속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생각지도 못한 지혜를 만들어 교훈을 남긴다.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음먹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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