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는 국제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나 국제결제의 중심이 되는 통화를 말한다.

 

기축통화국 현재 국가는 미국이다.

 

원래는 영국이 19세기 중반 이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각국의 경제가 피폐해졌고, 미국은 전쟁 특수로 경제가 급성장했다. 이후 미국의 경제력과 국력을 배경으로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매김을 했다.

 

많은 국가들이 기축통화에 도전을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있다.

 

왜 그렇게 기축통화국의 지휘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가?

 

 


 

기축통화란?

 

 

국제 간의 결제, 금융거래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통화이다.

 

국제 금융, 무역, 기타 모든 거래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돈을 말하는데, 당연히 미국의 달러($)이다.

 

'준 기축통화'로 유럽(유로화), 일본(엔화), 파운드(영국), 위안화(중국)가 있다.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를 기축통화국이라 한다.

 

기축통화국은 주로 그 시대에서 모든 방면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 생각해도 된다.

 

 


 

기축통화의 역사

 

 

미국이나 대영제국이 기축통화국이란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기축통화가 있었을까?

 

BC 5세기 - 그리스 은화 '드라크마'

BC 1세기 - 로마제국 '금화 아우레우스', '은화 데나리온'

AD 4세기 - 비잔틴제국 '솔리더스'

13세기 - 이탈리아 '금화 제노인', '금화 플로린'

17세기 - 네덜란드 '길더'

18세기 - 영국 파운드

 

뭐 이런 생각도 잠깐 들었다.

 

미국의 기축통화 지위 획득은 1921년부터라고 한다.

 

과연 달러는 언제까지 기축통화가 될 것인가?

금융 역사상 기축통화의 평균수명은 약 94년이라고 한다.

 

 


 

기축통화의 조건

 

 

기축통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해놓은 조건은 없지만, 많은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3가지가 있다.

 

 

1. 화폐 가치가 보증되어야 한다.

화폐는 종이다. 만약 그 화폐의 가치가 없어지면 그냥 종이에 불과하다. 

화폐는 국가에서 그 가치를 보증해 주고 있기 때문에 종이가 아닌 가치가 있는 화폐가 되는 것이다.

기축통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이유에도 강력한 보증이 필요하다.

미국은 국방력과 경제력이 세계 1위이다.

국방비 규모를 비교해보면 세계 순위 2~10위를 다 합쳐도 미국을 뛰어넘지 못한다.

경제력은 1개의 주가 웬만한 국가보다 훨씬 높다.

이 정도면 보증은 확실하다. 더 말할 필요가 없다.

 

 

2. 전 세계에서 사용되어야 한다.

아무리 강한 힘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보증하는 화폐라 해도 사용하는 곳이 국한되어 있다면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중국의 경우 아직 기축통화국 위상을 가지기 어려운 이유가, 폐쇄적인 경제 시스템 때문이다. 금융시장은 일부 개방되었지만 외환시장은 아직 자유롭게 거래되지 못하고 있고, 자금 입출이 언제든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꺼려한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고, 달러를 모르는 국가는 아마 없을 것이다. 달러는 가지고 있으면 어디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3. 무역적자국이 되어야 한다.

기축통화가 되려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그 통화를 사용하게 해야 된다.

그렇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바로 '무역적자'이다. 

무역 과정에서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져야 하고, 전 세계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하면서 달러로 계속 수입을 해야만 기축통화로써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기축통화국 장점

 

 

1. 자국의 통화로 국제결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에는 무역대금결제를 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교환해야 한다. 그러면 환율의 변동도 신경을 써야 하고, 환 거래 시 수수료도 지급을 해야 한다. 

기축통화국은 그냥 자국의 통화로 결제하면 끝이다.

 

 

2. 국가부도를 신경 안써도 된다.

미국의 경제가 어떻든 상관없이 세계는 달러가 필요하다.

전 세계 여러 국가는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 채권을 구입하거나 수출을 통해 달러를 자국에 비축한다.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 모든 나라들은 외환보유고를 신경 써야 한다.

기축통화국은 외화를 별도로 보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율위기라는 것이 사라진다.

때문에 세계적 수요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부도를 신경 안 써도 된다.

 

 

3. 고도성장을 유지

기축통화는 투자를 받아 내는데 유리하다.

기축통화는 항상 필요하고, 수요가 있다. 때문에 채권 금리를 낮게 유지가 가능하다.

기축통화국의 채권 구매는 곧 투자이며, 고도성장을 유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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