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무솔리니'는 이탈리아의 정치가이자, 파시스트당 당수·총리(재임 1922~1943)를 지냈고, 파시즘적 독재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베니토 무솔리니'는 원래 사회주의자였다.

 

그는 그의 아버지인 '알렉산드로 무솔리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는 철공장에서 새벽부터 낮까지 계속 일하고, 오후부터는 술과 여자들로 시간을 보냈다. 그 영향을 받은 아들 '베니토 무솔리니' 역시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았다.

 

저렇게 인생을 허비한 결과 가난은 물론이고, 심한 생계 곤란이 왔다. 그로 인해 극열한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그 사회주의 사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아들의 이름에도 사회주의를 새겨버렸다.

 

 


 

베니토 무솔리니, 이름 속에 숨겨진 비밀

 

 

'베니토 무솔리니'의 아버지는 극심한 아나키즘 활동도 했었다고 한다.

 

'아나키즘'은 정치적·철학적 사상으로 사회를 '아나키'의 상태로 만들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배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른 말로는 무정부 상태, 지도자가 없는 혼란한 상태다. 그는 아들의 이름까지 사회주의 흔적을 남긴다.

 

우리는 흔히 '베니토 무솔리니'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매우 길다.

 

'Benito Andrea Amilcare Mussolini 베니토 안드레아 아밀카레 무솔리니'

 

 

 

베니토 후아레즈

 

'베니토'는 멕시코의 인디언 출신으로, 멕시코 대통령까지 지냈던 사회주의적 혁명가의 '베니토 후아레즈'에서 따온 것이다.

 

'안드레아'는 이탈리아 사회주의자 '안드레아 코스타'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아밀카레'는 이탈리아 사회주의자 '아밀카레 치프리아니'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사회주의에 광적으로 심취해 있었고, 이름만 봐도 아들에게 얼마나 많은 세뇌와 주입이 있었는지 잘 느껴진다.

 

그런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많은 시간을 보낸 '베니토 무솔리니'는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초창기에 좌익계열의 사회주의자로 활동을 했었다.

 

 


 

무솔리니와 아버지

 

 

그의 아버지는 아들 '베니토 무솔리니'에게 어떤 경우에도 패배하거나 굴복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7살 때 이런 일화가 있었다. 무솔리니가 동네 깡패한테 얻어맞았다. 아버지는 깡패에게 돌려보냈다. 무솔리니는 돌을 가지고 그 깡패한테 다시 덤벼들었다. 깡패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도망갔다고 한다.

 

9세에는 학교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늘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었다. 친구들과 싸우고, 욕하고, 칼질까지 했다고 한다.

 

때문에 교무실로 불려 갔는데, 잉크병을 던질 정도로 미친 수준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퇴학을 당했고, 다시 다른 학교에 입학을 해서 18세에 교사면허를 얻어 졸업했다.

 

문제는 선생님으로 부임하고, 행실이 더 개차반이 되었다. 술에 취해 싸움은 기본으로 하고, 선동적인 연설을 해대고, 지속적인 엽기 행각을 했다고 한다. 또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면 강간부터 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직에서 잘린다.

 

그 이후로는 노동자 생활도 하고, 감옥 생활도 하고, 급진 선동자로 변해있었다.

 

 

 

레닌 / 트로츠키

 

그러던 와중에 '레닌'이나 '트로츠키' 같은 혁명의 지도자들과 교류도 했다.

 

이런 기록들을 보면 '베니토 무솔리니'는 자발적이거나 어떤 신념이나 목표가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그의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그에게 주입하고, 교육하고, 세뇌한 결과물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바람처럼 망명 있는 사회주의 투쟁가로서 길을 걸었다.

 

하지만 아니러니 하게도 극우 쪽으로 돌아서게 되고, 사회주의를 무너뜨리는 세계 최초의 '파시즘'을 창시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공을 들여 사회주의자로 만들었는데, 사회주의 이념을 부숴버리는 상징적인 최초의 지도자가 되었다.

 

 


 

무솔리니가 갑자기 극우로 변하게 된 이유는 다음번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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