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봄바

 

인류는 20세기에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많은 무기들을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최악의 무기는 핵이다.

 

원자폭탄은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를 했다.

 

 

 

(좌)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전 / (우)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후

 

피해를 숫자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확 와 닿을 것이다.

 

왼쪽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전, 오른쪽이 원자폭탄을 투하 한 후다. 얼마나 끔찍한 폭발인가.. 도시, 사람, 동식물 전체가 사라졌다.

 

이 원자폭탄은 길이 3.2m, 지름 1.5m, 무게 약 4,670kg, 위력은 21Kt인 팻 맨(Fat Man)이다.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은 15Kt인 리틀보이(Little Boy)였다.

 

그런데, 차르봄바라는 수소폭탄이 있는데, 위력은 50Mt(메가톤) 히로시마 원폭에 3800배 이상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수소폭탄은 원자폭탄보다 더 끔찍하고, 위력이 강력하다.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을 때, 버섯구름이 생기는데 차르봄바 버섯구름 높이는 에베레스트를 거뜬히 넘어 성층권을 뚫고도 10km 더 올라간다. 높이만 무려 60km이다.

 

 


 

차르봄바

 

(좌)니키타 흐루쇼프, (우)투플레프 Tu-95 폭격기

 

차르봄바 (러시아어 : Царь-бомба), 영어로는 'Tsar Bomba, Tsar-bomb'이다.

 

해석하면 황제 폭탄이다. 위력을 보면 왜 황제 폭탄이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코드 네임은 이반(Ivan), 개발자의 이름이다.

 

1961년 7월 10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총리의 지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부품을 활용해 설계와 제작까지 겨우 14주 만에 탄생한다.

 

 

 

연구원

 

폭탄의 무게는 27톤(약 덤프트럭 1개 정도), 길이 8m, 지름 2m

 

이렇게 거대한 무기를 투하하려면 기본적으로 큰 비행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투플레프 Tu-95 폭격기, 폭탄 수납 격실의 문을 제거하고 차르봄바를 실었다.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 소련 노바야제믈랴 제도 '차르봄바'를 투하한다. 무게 때문에 특별히 제작된 낙하산(무게만 800km)을 이용해 투하해야만 했다.

 

 


 

차르봄바 위력

 

이미지 출처 - 노컷V

 

차르봄바는 고도 10,500m에서 투하해서 지면으로부터 4,000m(해발 4200m) 높이에서 폭발했다.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까지 닿았고, 위로는 폭탄이 투하된 비행기의 고도까지 닿았다.

 

폭발은 1,000km 바깥에서도 보였고, 폭발로 인해 생긴 버섯구름은 높이는 60km, 폭은 30~40km였다.

 

에베레스트보다 높았고, 에베레스트를 약 7개 쌓아 올린 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한민국의 63 빌딩을 비교하자면 수직으로 약 219채를 쌓아 올리면 된다.

 

만약 100km 바깥에서 사람이 구경하고 있었다면 3도 화상을 입었을 것이다. 후폭풍은 1,000km 밖에 있는 핀란드 유리창을 깰 정도였다. 폭발에 의한 지진파는 무려 지구 세 바퀴나 돌았다고 한다.

 

차르봄바는 실제 사용을 위한 무기가 아닌 냉전 중에 소련이 기술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개발해서 실험했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비행기에 실는 순간 폭격 맞아 그 자리에서 터지지 않을까?

 

어쨌든 차르봄바는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한다.

 

 

 

차르봄바 영상

 

TNT 50Mt = 태양이 같은 시간 동안 방출하는 양의 1%에 해당하는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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