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19세기 서구 열강들은 식민지가 얼마나 좋은지 맛을 보고, 조금 잘 나간다 싶으면 너도나도 땅따먹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러시아는 좀 이상했다. 허세 덩어리였다.

 

쎈 척을 하면서 쉽게 얻어터지고, 그런 모습들이 많았다. 게다가 일본에게도 얻어터져 패전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이렇게 여기저기 얻어터지며 제국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놀고 있었다.

 

러시아가 저렇게 허세였던 이유가 다 있었다.

 

19세기 러시아에는 헌법도 없었고, 의회도 없는 그냥 몸집만 큰 나라에 불과했다.

 

 


 

차르시여~ 차르시여~

 

차르, 니콜라이 2세

 

그 당시 러시아 제국은 대다수가 농민이었고, 그 위에서는 차르가 군림하고 있었다.

 

차르 정부에는 차르와 극소수의 귀족들이었다. 그들이 러시아 제국을 쥐고 흔들었다.

 

그 농민들은 거의 대부분이 까막눈이었으며, 자신의 이름조차 쓸 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문제가 차르란 환상에 빠져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 다른 국가에서 흔하게 보이는 공장, 상점들은 러시아에서 보기 힘들었다. 모스크바, 페테르스부르크 등 몇몇 큰 도시에만 있었다.

 

러일전쟁의 패전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서구화에 성공한 일본

 

일본 서구화

 

아시아에서 다른 국가보다 빨리 서구화에 성공한 일본은 식민지 정책을 위해 일찍부터 미국과 영국을 자신의 배후로 끌어들인다. 그들은 한반도를 삼키고,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청과 전쟁을 한다.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하고, 더 나아가 러시아도 노리고 있었다.

 

이때 러시아는 군대를 파병해 만주와 한반도 북쪽까지 진군을 한다.

 

1904년 2월 일본은 여순항을 급습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런저런 이유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여순항은 워낙 공격하기 어려운 곳이라 일본도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순항을 함락시키고, 러시아 해군의 근거지를 점령하게 된다.

 

그 후 여러 전투가 있었고, 대부분은 일본이 승리했다.

 

1905년 3월 60만 이상의 대규모 육지 전, 가장 치열했던 '봉천 전투' 일본이 승리.

 

 

 

쓰시마해전

 

1905년 5월 말 '쓰시마 해전'에서 제정 러시아의 유럽 방면을 지킨 주력함대인 '발틱함대'를 전멸.

 

육지에서도 바다에서도 일본이 승리하며 러시아의 전쟁 여력을 철저히 부숴버린다.

 

 


 

포츠머스 회담

 

포츠머스 회담

 

러시아, 일본 양국 모두 힘들긴 마찬가지였지만 러시아는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 때마침 노동자들이 차르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피의 일요일 사건도 일어났다.

 

일본은 전쟁비용을 미국과 영국에서 빌렸고, 러시아는 프랑스에서 빌렸다.

 

일본이 전쟁에서는 이기고 있었지만, 국가 파산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때 일본에 우호적이었던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도와준다.

 

포츠머스 강화 회의를 주선하게 되는데, 러시아는 끝까지 거만했다. 전쟁을 오래 끌면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의 국가 재정이 좀 더 좋았더라면 러시아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러시아는 차르라는 환상에 잡혀 뒤처질 때, 일본은 변화를 택했고, 서구화에 성공한 국가였다. 

 

그 국가들은 헌법을 제정하고, 의회 정치를 실현하며 근대화를 이룩했다.

 

제정 러시아는 일본에 비해 많이 뒤처졌었고, 운이 좋아서 그 정도로 끝이 난 것이다.

 

권력에 미쳐 끝까지 아등바등한 결과 혁명으로 이어져 세계를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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