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과 풍수지리 전설 이야기

고려 태조(高麗 太祖)는 후삼국 시대 후 고구려의 장군이자 고려의 초대 국왕이었다. 성은 왕(王), 휘는 건(建), 시호는 '응운원명광렬대정예덕장효위목인용신성대왕'이다.

 

송악의 호족 왕융과 한 씨 사이에서 877년에 태어났고, 896년에는 궁예의 휘하에 들어가 장수가 되었다.

 

충청도 지역들을 점령해 태봉(궁예가 세운 나라)의 세력권을 넓혔다. 그리고 후백제와의 교전에서도 거듭 승리했고, 진도 부근의 도서들과 나주를 재점령한다. 때문에 왕건은 궁예의 총애를 받았고, 젊은 나이에 시중(侍中)에 올랐다.

 

그러던 중 궁예의 폭정이 심해지고, 918년에 신숭겸, 복지겸, 배현경, 홍유 등의 무장들과 호족들의 지지로 거병하여 고려를 건국한다.

 

이후 신라 경순왕은 자발적으로 투항했고, 후백제를 멸망시켜 후삼국을 통일했다.

 

 


 

태조 왕건과 풍수지리 전설 이야기

 

송악의 유력 호족이었던 왕건의 아버지인 왕륭은 궁예가 거병하자 그 휘하에 들어갔다. 그는 후 고구려의 금성태수(金城太守)를 역임했다.

 

왕건은 어릴 때부터 총명함과 슬기로움이 남달랐다. 또한 얼굴도 잘생겼고, 장부다운 기상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상은 강 씨(康氏)였다고 하는데, 그의 성은 왕(王)이다.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불확실하다. 가계부도 증조부 이전에는 불확실한 부분들이 많다.

 

태조 왕건은 설화가 좀 많다. 할아버지를 신성화시키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내기도 했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그중에서 태조 왕건의 출생에 대한 전설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풍수지리와 관련되어있다.

 

 

 

여기서도 역시 승려가 등장하는데, 왕건의 조상인 강충(康忠)에게 한마디를 던졌다고 한다.

 

"부소산 남쪽에 집을 짓고 거주하면 곧 군왕이 태어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하고 사라졌다.

 

강충은 서둘러 승려의 예언에 따라 송악 부소산 근처에 터를 닦고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왕건은 그곳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훗날 세월이 흘러 강충의 후손들이 송악의 남쪽에 집을 새로 짓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또 고승이 문밖에서 지켜보다가 한마디를 던졌다고 한다. 그 고승은 '도선대사'라고 한다.

 

"북쪽으로 옮겨 지으면 이곳에서 세상을 구할 성인이 태어날 것이다" 라며 중얼거리며 탄식하였다.

 

그리고 왕건의 아버지인 왕륭에게 새 집터를 잡아주고, 이 일은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며 떠났다.

 

그리고 얼마 후, '왕륭'과 '한 씨'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는데 바로 왕건이었다.

 

왕건이 태어날 때, 방안에는 신비한 광채와 자줏빛 기운이 가득 빛났고, 하루 종일 뜰에 서려있었다고 한다. 왕륭은 도선대사의 예언대로 아들의 이름을 '건'이라고 짓는다. 

 

훗날,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인 이자춘도 승려에게 '왕이 날 묏자리다'라는 말을 듣고 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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