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역사 / 우크라이나는 언제 자유로워질까??

 

17세기 중반 우크라이나 중부에 '카자크 수장국'이 세워져 백 년 이상 '러시아 차르국'의 압력을 견뎠다. 하지만 결국 폴란드와 러시아에 의해 분할된다.

 

18세기 후반에는 폴란드 분할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와 동부는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고, 서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합병된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러시아 지배 하의 동부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지배 하의 서부 우크라이나가 각각 독립 선언한다. 1920년에는 동서 통일을 선언했다.

 

하지만 외부 군대의 침략으로 신생 독립국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오래가지 못했다.

 

1922년 동쪽은 소련(소비에트 연방), 서쪽은 폴란드의 영토가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령 우크라이나는 1921 ~ 1922년, 1932 ~ 1933년 두 차례에 걸쳐 흉년으로 먹을 양식이 모자라 사람들이 굶주린다.

 

소련의 스탈린이 농장 집단화 정책으로 개인 경영의 전통이 깊었던 우크라이나와 돈 강 유역에서 저항이 심했다. 그로 인해 부농들의 농장을 습격해 식용, 종자용을 포함해 모든 곡물들을 가져갔다고 한다.

 

빡친 농민들이 소들을 도살하고, 농사를 하지 않으면서 농사 지을 수 있는 면적은 급격히 줄었다. 그 결과 비옥한 토지로 유명한 우크라이나의 농촌은 대기근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결과 250만 명 ~ 350만 명 사이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련은 우크라이나 문화생활을 더 철저하게 통제했고, 민족주의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억압했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소련은 폴란드를 침공, 우크라이나 서부를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일부로 만든다.

 

 

 

 

1941년 독일군과 추축군이 소련의 적군(붉은 군대)을 박살 낸다. 키예프 전투에서는 소련군이 포로로 66만여 명이나 잡혔다. 이에 우크라이나인들은 독일군을 '해방군'으로 환영한다.

 

하지만, 나치 독일은 해방군이 아닌 학살군이었다. 독일 치하의 사망자 수는 민간인은 50여만 명이 넘고, 유대인들을 포함하면 7백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갈라치아 지방에서는 폴란드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끼리 서로 집단 학살을 저지르기도 한다.

 

소련은 독일과의 전투로 약 1천100만 명의 사망자를 냈는데, 그 가운데 270만 명이 우크라이나계였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민족은 추축국을 상대로 전투를 벌인 첫 민족이었다.

 

뿐만 아니라 농업, 모자란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무자비하게 착취했다.

 

1945년 독일의 패배로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소비에트 연방령 우크라이나는 서쪽으로 확장되어 우크라이나인들이 사는 거의 대부분의 땅이 귀속되었다.

 

 

 

 

1953년 스탈린이 죽고, 소련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다소 약화되었다. 하지만 소련은 우크라이나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980년 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글라스노스트(개방 확대)'와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을 시행한 이후 많은 우크라이나인들과 지성인들 사이에 민족주의가 새로이 싹트기 시작했다.

 

1954년 우크라이나에 의해 러시아 본토와 단절되어 있던 '크림 반도'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령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니키타 흐루쇼프(소련 공산당 서기장)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우애를 과시하기 위해 '페레야슬라프 조약'의 300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크림 반도를 할양한다.

 

크림 반도 할양은 우크라이나가 독립 후, 러시아와 분쟁 소지가 된다.

 

1986년 소련이 건설한 핵발전소에서 원자로 노심(爐心)이 녹으면서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한다.

 

1991년 8월 고르바초프에 반대해 일어난 공산당 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고, 우크라이나 의회는 독립을 선포한다. 1991년 12월 국민투표를 통해 법률을 제정했다.

 

1991년 12월 소련이 붕괴되며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로부터 독립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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