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후궁 효빈 김씨는 원경왕후 민씨 집안의 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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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후궁

 

태종은 즉위 초부터 축첩과 후궁을 들여서 정비인 원경왕후와 갈등을 빚었는데, 태종의 후궁은 빈 7명, 숙의 1명, 궁주 4명, 옹주 4명, 궁인 2명까지 무려 18명이었다.(양녕대군이 아버지도 첩 많으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한 이유가 다 있었음,,)

 

1. 빈

- 명빈 김씨 : 안동 출신으로 문종의 폐세자빈인 김씨의 고모다

- 의빈 권씨 : 안동 출신으로 '정의궁주'라고 불렸다.

- 효빈 김씨 : 정확한 기록이 없으며, '효순궁주'라고 불렸다.

- 신빈 신씨 : 영월 출신으로 '신년옹주, 신녕궁주'라고 불렸다.

- 선빈 안씨 : 순흥(경상북도 영주) 출신으로 '숙선옹주'라고 불렸다.

- 소빈 노씨 : 장연(황해남도) 출신으로 '소혜옹주, 소혜궁주'라고 불렸다.

- 정빈 고씨 : 정확한 기록이 없다.

 

2. 숙의

숙의 최씨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없다.

 

3. 궁주

- 숙공궁주 김씨 : 청도 출신으로 세종 3년에 폐출됐다.

- 의정궁주 조씨 : 한양(서울) 출신이다.

- 혜순궁주 이씨 : 고성 출신이다.

- 신순궁주 이씨 : 성주 출신이다

 

4. 옹주

덕숙옹주 이씨, 혜선옹주 홍씨, 순혜옹주 장씨, 서경옹주가 있다.

 

5. 궁인

후궁 김씨, 이씨가 있으며, 정확한 기록은 없다.

 

 

효빈 김씨

 

태종의 많은 후궁들 중 '효빈 김씨'는 정비인 원경왕후 민씨와 관련이 깊다.

 

효빈 김씨는 원경왕후가 왕후가 되기 전에 집에서 거느리던 여종이다. 제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후, 이방원(태종)이 패배했다고 생각한 민씨(원경왕후)가 자결하려 했을 때, 다른 시녀들과 함께 민씨를 말리기도 했다. 

 

그런 김씨가 1401년에 효순 궁주로 봉해졌다.

 

원경왕후는 효순 궁주가 태종의 서장자인 경녕군(이 비)을 임신하자 감시를 붙였고, 경녕군이 태어난 후에는 자신의 형제들과 함께 핍박하여 사지로 몰았다.

 

하지만, 효순 궁주(훗날 효빈 김씨)와 경녕군은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13년이 지난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종은 효순 궁주와 경녕군을 핍박한 민무휼과 민무회를 추국 했다. 동생들이 숙청당한 일로 원경왕후는 마음의 병을 얻었고, 수 일 동안 조회를 열지 않았다고 한다.

 

태종은 외척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원경왕후의 4형제를 모두 제거했는데, 민무휼과 민무회도 자결하라는 태종의 명령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효순 궁주는 1454년 2월 26일에 세상을 떠났고, 1872년(고종 9년)에 정 1품 효빈으로 추증되었다.

 

 

깔끔 정리

1. 태종은 18명의 후궁을 두었다.
2. 원경왕후의 시녀인 김씨를 효순 궁주로 봉하고, 아들을 낳음.
3. 효순 궁주는 죽은 지 약 20년 후에 효빈 김씨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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