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그로브(Bohemian Grove)는 실질적으로 미국을 지배하는 모임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의 정계(政界)와 재계(財界), 최고위층, 언론계·예술계 유력인사들의 비밀모임으로 미국에서는 가장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남자들만의 모임이라고 한다.
소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며 보수적인 남성 2,500명 정도가 회원이며, 석유 회사나 연방 준비 이사회(Federal Reserve)와 같은 미국의 최대 규모 기업들을 일부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1878년 보헤미안 그로브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연극인 '헨리 에드워즈'가 모임의 장소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옮기면서 100여 명이 모여 환송회를 열었다고 한다.
환송회에는 예술인이나 정치인, 그리고 기업인 등 많은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그때부터 세계에서 가장 명성 높은 캠프로 꼽혔고, 보헤미안 그로브의 여름 캠프 전통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후 미국 최고 엘리트층의 사교모임으로 정착이 되었다고 한다.
보헤미안 그로브(Bohemian Grove)
보헤미안 그로브의 상징은 부엉이라고 한다.
모토는 '거미줄을 치려거든 이곳에 오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마라'
정회원은 약 2,700명 정도 된다는 말이 있고, 가입 조건은 일반인은 가입비가 있다고 한다.
장소는 공식적으로 2곳이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지구에 있는 씨티 클럽과 보헤미안 그로브(Bohemian Grove)로 유명한 '레드우드' 나무에 둘러싸인 샌프란시스코 몬테리오 러시안 강변의 숲에 위치하고 있다.
캠프는 매해 7월에 3주 동안 열린다고 한다. 회원들은 보호스(Bohos) 또는 그로버스(Grovers)라고 불리며 철통 같은 보안 속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캠프는 일반적인 캠프와 비슷하다. 회원의 가족이나 친구들도 손님 자격으로 참석하여 캠프를 즐기다가 오후 9시 또는 10시부터는 여성이나 손님들은 모두 캠프를 떠나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회원들은 12m나 되는 부엉이 조각상 앞에 모인다. 일종의 화형식인 입촌식과 몇몇 의식을 치른 뒤, 호숫가의 대화(lakeside talk)를 열어 술과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긴다고 한다.
여기에서 야영지 단위로 현안을 토론하고, 예술품을 평가한다.
보헤미안 그로브에서는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기도 하고, 비밀회의도 행해진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
보헤미안 그로브에는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최고 실력자들의 모임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대통령도 포함이 되어있을 텐데, 특히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은 모두 회원이라고 한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 콜린 파월 전 미 국방장관, 딕 체니 전 부통령, 맬컴 포브스 등도 회원이었다고 한다.
유명 회원 및 방문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윌리엄 테프트, 조지 워커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빌 클린턴, 제럴드 포드, 헬무트 슈미트 등
윌리엄 케이시, 존 케리, 딕 체니, 콜린 파월, 지미 카터, 조지 슐츠, 존 데이비슨 록펠러, 월터 크롱카이트, 윌리엄 휘트니, 윌리엄 버클리, 지미 버핏 등이 있다고 한다.
1942년 원자폭탄 투하 계획이 여기에서 세워졌고, 1967년 리처드 닉슨과 로널드 레이건 중 누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할 것인지도 여기에서 결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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