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관계 뜻 / 중국과 대만의 관계 / 하나의 중국??

양안관계(兩岸關係)란?

국공 내전을 통해 중국 대륙을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과 그로 인해 본토에서 쫓겨나 타이완 섬으로 국부천대한 중화민국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진영, 중화민국인 대만은 민주진영이다.

양안(兩岸)이란? 자연적인 군사분계선의 역할을 하게 된 타이완 해협을 두고 서안(대륙, 중화인민공화국)과 동안(타이완, 대만)으로 마주 보는 관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 국가가 된 양자의 관계는 '외교'가 아닌 '특수한 상태의 관계'이므로, 한반도의 남북 관계와 유사한 개념으로 양안 관계(兩岸關係)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양안관계의 핵심적인 논쟁거리는 타이완(대만, 중화민국)의 국체를 인정하는지 여부다.

1945년 타이완 섬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일본의 통치하에 있었다. 이후 1949년 국공 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와 그가 이끄는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 섬으로 도망쳐 중화민국을 세웠다.

그렇게 중화인민공화국과 연이 끊어졌다. 이때 이후 '베이징'과 '타이베이'의 권력자들은 현재까지 제한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자행하며, 외교적으로도 충돌하고 있다.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모두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스스로를 유일한 합법 정부로 보고 서로의 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중화민국(대만)은 공식적으로 중국 대륙을 미수복 된 본토(반란에 의한 실지)로 간주한다.

원래 중화민국(대만)은 UN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였다. 미국이 계속 중국을 거부하고, 대만을 중국의 주인으로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의 국력차이는 심해졌고, 결국 실리 외교를 택한 서방국가들이 대만 대신 중국을 택했다.

1971년 10월 대만은 UN에서의 중국대표권을 박탈당한 이후에 국제기구에 가입하거나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할 때에는 정치적 압력에 의하여 국호 등 국가상징의 사용을 매우 제한받고 있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대만, 타이완, 중화민국' 대신에 '중화 타이베이'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대만이 누리던 지위와 권한을 중국이 모두 승계하며 막강해지기 시작한다. 반면 대만은 UN 탈퇴 이후 국제사회에서 급속히 소외되며 두 국가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게 되었다.

대만 내에서도 정치 판도는 크게 범람연맹과 범록연맹으로 나뉘었다.

범람연맹은 친중국파이고, 범록연맹은 탈중국파이다.

중국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만이 자국의 "핵심이익"임을 천명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만이 '일국양제, 평화통일'이라는 방침을 견지하며 대만의 독립과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유독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기하게도 경제 분야 등에서는 협력해왔다. 양안관계의 대립과 협력의 교차는 양국 최고 지도부의 입장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사 충돌기, 관계 안정기, 적대기, 관계 개선기, 관계 악화기 등..

얼마 전 시진핑은 "대만 통일 이루겠다. 외부 세력 간섭 용납 못해"라고 했다.

양안관계는 미국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냉전시기 미국에게 대만은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unsinkable aircaft carrier)'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미국에게 대만은 여전히 유용한 카드이다.

대만 역시 독립을 꿈꾼다면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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