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이다.
정치에 몸담았다면 청와대 가는 것은 목표이자, 꿈이다. 그런데 청와대를 거쳐 간 역대 대통령들의 허물을 말할 때마다 청와대 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무슨 아직도 터 이야기를 하는지.. 시대를 거스르는 한심한 말이다. 아무튼 청와대 터가 좋지 않아, 국운이 사납고 대통령들의 말로가 좋지 못하다고 한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하야, 박정희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전두환과 노태우 대통령의 구속, 김영삼과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구속, 노무현 대통령 자살까지..
이런 사건들을 보고, 청와대 터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근데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저 말대로 청와대 터가 나빠 대통령들이 불행했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초고속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할 수 있었을까?
터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를 처단하겠다며, 허공에다 칼을 휘둘렀다. 뿐만 아니라, 그 칼을 대한민국을 향해 휘둘렀다. 탈원전으로 국가 에너지 체계를 무너뜨렸다. 그런데, 임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원전은 향후 60년 주력"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
적은 심심하면 미사일을 쏘는데, 문재인 정부는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한다. 심지어 종전선언에 집착하더니, 지금은 좀 조용해진 것 같다. 대한민국이 과연 버틸까?
이게 청와대 터 때문일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아직 조선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그런 기분이 든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말 그대로 단순하게 국가원수, 행정부의 수장이다. 왕이 아니란 말이다.
아직도 어른들은 대통령이 되려면 "하늘의 뜻, 뭐 어쩌고 저쩌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청와대 역사를 보면 시작은 고려의 남경 터다. 1068년이 시작이니 거의 천 년 가까이 '왕의 터'였다는 것이다. 당시 왕은 인간 세계의 지배자이자 하늘의 아들이라 생각했다.
정도전이 조선의 터를 경복궁으로 잡은 것도 그런 정치 이론을 따른 것이라고 한다.
당시 경복궁은 천하의 중심이자, 하늘과 인간을 잇는 신성한 곳이었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모두가 왕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비가 와도 왕의 탓이고, 불이나도 왕의 탓이고, 지다 가던 사람이 죽어도 왕의 탓이 되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을까? 조선과 다른 점은 5년마다 바뀐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처럼 청와대 터가 문제라니 이런 말을 하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변해야 된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제1 국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이다.
문재인 정부도 처음에는 스스로를 '국민의 촛불 혁명'으로 탄생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내세우던 그 촛불은 꺼져버렸다. 성폭력이니 드루킹이니 대장동.. 모든 악에 국민을 배신하고 눈을 감아버렸다.
대장동이 저들만의 힘으로 가능했을까? 일부 탐욕에 눈이 먼 개개인들이 돕지 않았더라면 절대 불가능하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대한 빛을 밝혀야 한다.
큰 비리가 터지기 전까지, 작은 비리가 조금씩 터질 것이다. 그 작은 비리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인 개개인들이 막는다면 대장동 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시작할 것이다. 조선시대 같은 구시대 유물은 버리고, 각자 개개인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빛을 밝히길 바란다. 우리 개개인 모두가 밝고 깨끗하다면, 대한민국은 문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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