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일으킨 조사사의 난? / 유일하게 패배한..

이성계와 조사의의 난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서를 모두 읽으면 이성계와 조사사의 난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성계가 일으킨(?) 조사의의 난이 궁금하다면 끝까지 모두 읽어주세요!! 아래에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조사의의 난

 

조사의의 난은 이성계의 왕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친척인 조사의(趙思義)가 일으킨 난이다.

 

조사의는 이방원이 일으킨 제1차 왕자의 난 직후, 관직을 잃고 연금당했다. 시간이 흐르고 태조 이성계의 뜻을 존중해 연금상태가 풀리며, 동북면(함경도) 지역으로 간다.

 

이후 왕세자 방석의 원수를 갚겠다는 명목으로 동북면 지역의 세력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런데, 태조 이성계도 함흥에 머물며 조사의의 난을 인정하는 분위기 였다. 또한 명분도 제공했다고 한다.

 

말이 '조사의의 난'이지.. 이성계와 이방원,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이었다.

 

조정에서는 박순(朴淳)과 송류(宋琉) 등을 파견해 회유했으나, 죽음을 당한다. 초기에는 반군이 우세했다. 관군의 선봉이었던 이천우(李天佑)가 격파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을 재정비한다.

 

청천강에서 1만 명의 반군은 이숙번이 이끄는 4만 진압군과 만나 대패했다.

 

잡혀있던 이천우가 "조영무는 동북면으로 향했고, 이빈과 김영렬, 최운해는 맹주에 이르렀고, 또 황주와 봉주 사이로 4만의 군사가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를 당하려는가?"

 

반군들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탈영이 이어지며, 밤에 군막에 불을 지르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반군들은 놀라서 사방으로 흩어졌다. 반군은 무너졌고, 조사의 등은 체포되어 처형된다.

 

 

이성계

 

정황상 조사의의 난은 이성계가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신덕왕후 강씨는 본가나 외가나 '동북면, 함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신덕왕후는 이성계가 중앙정계에 연줄을 만들기 위해 혼인했다.

 

신덕왕후 강씨의 친척인 강현이나 인척 조사의도 동북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방원도 머리가 있는데, 바보도 아니고 위험분자를 함흥에 처박겠는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반군이 되면... 자신과 구족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일면식도 없는 조사의가 가자고 한다고 그들이 갔을까? 이성계의 입김이 없었으면 불가능하다.

 

이 사건으로 처벌받은 사람들을 보면 더 확실해진다. 태조를 함흥까지 호종한 승녕부 당상관인 정용수와 신효창이 난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귀양간다. 또한 이성계의 수행 내관 환관 함승복도 난에 가담했다고 처형된다.

 

시간이 흐르고 태종 이방원 때, 다시 문제가 불거져 당시 이성계 수행내관인 안우세, 김수징 등을 문초한다. 그런데, 증언을 보면 정용수와 신효창이 함승복과 북쪽에서 군마를 뽑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사의가 정용수와 신효창을 이성계에게 참소했지만 태조가 물리쳤다고 하는데, 이 사실만 봐도 이성계가 지휘했다고 볼 수 있다. 함승복과 배상충을 이성계가 보냈다는 언급마저 나오며 이성계가 조사의의 군중에 머물렀다고까지 언급했다.

 

그리고, 태종 원년에 이성계가 안변까지 갔다가 돌아왔다고 한다.

 

이성계와 이방원 둘다 난감했을 것이다. 이방원 입장에서는 형제를 제거하고, 아버지마저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성계 입장에서는 국왕이 반란을 일으킨 웃긴 꼴이 되니까...

 

아무튼.. 이성계의 무패이력에 유일한 패배가 세겨졌다.

 

 

결론

1. 조사의는 왕세자 방석의 원수를 갚겠다는 명목으로 동북면 지역의 세력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2. '조사의의 난' 정황상 이성계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3. 이성계 인생 유일한 패배.

 

 

같이 보면 좋은 포스트

원경왕후의 최후는... 폐위까지 이야기가 나왔다고??

태종 이방원과 경순공주, 그녀가 여승이된 이유는??

이방원 하여가(何如歌), 고작 26세 청년이 결단을 내리다.

 

 

이성계 및 조사의의 난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