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국민의힘당 특징'

 

당내에서나 외부에서 '홍준표 의원이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선후보를 도와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윤석열 후보를 도와주더라도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 맞지 앞장서서 총대 메는 바보짓은 이젠 안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이당의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가 27년간 몸담은 이 당은 일이 잘되면 몇몇 내시들이 공을 독차지하고 일이 잘못되면 한 사람에게 독박을 씌우고 내시들은 숨습니다"

 

"이번에도 보나마나 그럴 것이기 때문에 도와주더라도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 맞지 앞장서서 총대 메는 바보짓은 이젠 안 하려고 합니다"

 

"나서기 싫었던 탄핵대선때 나갔다가 당을 살려 놓으니 당시 상황도 무시하고 안철수와 단일화 안 해서 졌다고 덤터기 씌우는 사람들이 이당과 한국 보수층 들입니다"

 

"이 좋은 대선 환경을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덤터기나 쓰라는 판에 휩쓸리라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지요"

 

"그러나 뒤에서 제 할일은 할 겁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이어서 홍준표 의원은 '이 당의 특징 2'라는 글을 올렸다.

 

"26년간 이 당에 봉직하면서 온갖 궂은일 도맡아 하고 대여 투쟁에 앞장섰으나 지난 총선 때, 굴러온 돌에 발 뿌리 걸려 넘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일어섰으나, 또 다른 굴러온 돌에 막혀 1년 4개월 동안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는 서러움도 겪었습니다"

 

"밖에서 지낼 동안 아무도 복당 문제를 거론치 않았으나,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만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나는 이준석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또 다른 굴러온 돌에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해도 나는 이 당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당이 나를 배신해도 나는 당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이용만 당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모두 힘을 합쳐 정권교체에 나가는 전선에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겁니다"

 

 

 

홍준표

 

홍준표 국회의원은 이 당(국민의힘)의 특징을 잘 파악하셨다.

 

더 나아가면 보수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보수는 청년들에게 지지를 받으래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계속해서 만든다.

 

일이 잘되면 무조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대가리들이 공을 차지한다. 선거캠프에서는 누군지도 모르며,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한 인간이 공을 가져가곤 한다.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공적 가로채기'가 기본이다. 한눈팔면 코가 잘린다. 업무 할 때는 그렇게 느려 터진 인간이, 공적 가로챌 때는 KTX보다 빠르다.

 

후임들에게 일을 시켜놓고, 본인은 주식이나 게임을 즐긴다.

 

만약 일이 잘못되었다 싶으면 미친 듯이 누굴 찾는다. 보고는 본인이 하니 뭐라 했는지 국회의원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는 직원들이 많다.

 

 

 

홍준표 국민의힘당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은 굉장히 높아졌고, 국민들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도 젊은 인재들이 필요하다.

 

젊은 인재들은 합리적이고, 특히 공정과 능력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아무리 본인들이 지지하는 당이라고 하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고, 일하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홍준표 의원처럼 그 당을 의리로 지키진 않을 것이다.

 

홍준표 의원의 메시지는 자신이 오랜 시간 몸 담았고, 지키고 싶은 국민의힘이 이제는 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바른길로 가길 위하는 마음으로 힌트를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혁신이 없다면 젊은 인재들도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에 있는 자리만 차지하려고 하는 버러지들에게 고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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