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만보산 사건, 일본 제국에 놀아난 안타까운 역사
만보산 사건은 1931년 7월 2일, 중국 지린성(吉林省)의 창춘현(長春縣)에 있는 만보산 지역에서 일본 제국의 술책에 의해 조선인과 중국인이 벌인 유혈사태이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농부들은 토지를 잃고, 만주(중국 동북지방) 등으로 이주하였다. 일본 제국은 이주한 조선인들을 구실로 중국 대륙 침략의 발판을 만들려고 했다. 우선 중국인 '하오융더(정덕영, 郝永德)'를 매수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만주 창춘시 장농도전공사(長農稻田公司)를 설립한다. 그리고 그를 그곳의 지배인으로 앉혔다. 1931년 4월 16일 하오융더는 만보산 지방 '소한림(蕭翰林)' 등 11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가운데, 미개간지 약 60만 5천 평을 10년 임대 계약하였다. 단, 이 계약에는 현 정부의 승인이 없으면 무효라는 규..
2020. 12. 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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