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浮石寺)'

영주 부석사(浮石寺)는 신라 제30대 국왕인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華嚴宗) 사찰이라고 한다. 의상은 부석사에서 40일 동안의 법회를 열고 화엄의 일승십지(一乘十地)에 대하여 설법함으로써 한반도에 화엄종을 정식으로 펼치게 되었다. 

 

*화엄종(華嚴宗) - 중국 당나라 때에 성립된 불교의 한 종파

 

 

 

'korea Street' 영상을 통해 '부석사'를 감상하세요!

부석사는 의상(義湘)이 화엄의 큰 가르침을 베풀던 곳이라고 한다. 의상을 '부석존자'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려 정종 때, 결응(決凝)은 부석사에 머무르면서 대장경을 인사(印寫)하고, 절을 크게 중창한 뒤 1053년(문종 7년)에 입적했다고 한다.

 

공민왕 21년(1372년)에 주지가 된 원응국사(圓應國師)에 의해 부석사의 퇴락한 당우를 보수했고, 많은 건물들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부석사 무량수전

부석사 무량수전은 고려 시대 몇 안 되는 건축물로 유명하다.

 

1580년(선조 18년)에 사명당(泗溟堂)을 중건하였으나, 1746년(영조 22년) 화재로 인해 추승당(秋僧堂), 만월당(滿月堂), 서별실(西別室), 만세루(萬歲樓), 범종각 등이 소실된 것을 그 뒤에 중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국보 제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국보 제19호인 부석사 조사당(浮石寺 祖師堂)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인 범종루(梵鐘樓), 원각전(圓覺殿), 안양루(安養樓), 선묘각(善妙閣), 응진전(應眞殿), 자인당(慈忍堂), 좌우요사(左右窯舍), 취현암(醉玄庵) 성보전시관 등이 있다.

 

부석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부석사(浮石寺) 창건설화

 

'부석사(浮石寺)'는 의상(義湘)이 용을 타고와 세웠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부석사의 창건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당나라로 불교를 배우기 위해 신라를 떠난 의상(義湘)은 상선(商船)을 타고 등주(登州, 現 함경남도 안변) 해안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어느 신도의 집에 며칠을 머물렀다.

 

그 집에 선묘(善妙)라는 딸이 있었는데, 의상을 사모하게 되어 결혼을 청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의상은 감화시켜 보리심(菩提心)을 발하게 하였다고 한다.

 

*보리심(普提心) - 불도의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으로써 널리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

 

 

 

부석사 창건설화

선묘는 "영원히 스님의 제자가 되어 스님의 공부와 교화와 불사(佛事)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어드리겠다"는 원을 세웠다.

 

의상은 종남산(終南山)에 있는 지엄(智儼)을 찾아가서 화엄학을 공부했다. 그 뒤 귀국하는 길에 의상은 다시 선묘의 집을 찾아 그동안 베풀어준 편의에 감사를 표하고 뱃길이 바빠 곧바로 배에 올랐다.

 

선묘는 의상에게 공양하려는 지극한 정성으로 저만큼 떠나가는 배를 향해 기물상자를 던져 의상에게 전했다. 그리고 바다에 몸을 던져 의상이 탄 배를 보호하는 용이 되었다고 한다. 용으로 변한 선묘는 의상이 신라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 지켜주었다.

 

 

 

부석(浮石)

의상이 화엄의 대교(大敎)를 펼 수 있는 땅을 찾아 봉황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곳에는 도둑의 무리 500명이 살고 있었다. 용(선묘)은 커다란 바위로 변해 공중에 떠서 도둑의 무리를 위협했다. 그들은 모두 도망갔고, 의상은 그곳에 절을 창건할 수 있었다.

 

의상은 용(선묘)이 바위로 변하여 절을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해서 절 이름을 부석사(浮石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부석사의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선묘용이 변화했던 바위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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