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가는 숲길이 너무 아름답다

은해사(銀海寺)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八公山) 기슭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혜철국사(惠哲國師)가 헌덕왕 1년(809년), 해안평(海眼坪)에 창건한 사찰이다.

 

처음에는 해안사(海眼寺)라고 불렸다고 한다.

 

원종 11년(1270년)에 홍진국사(弘眞國師)가 낡은 건물을 고쳐서 다시 지었다.

 

충령왕 1년(1275년)에는 원참이 보수하고, 고쳐 지었다.

 

성종 16년(1485년)에는 죽청(竹淸)과 의찬(義贊)이 묘봉암(妙峰庵)을 고쳐 지었다.

 

중종 38년(1543년)에는 보주(寶珠) 등이 중수했다.

 

인종 1년(1545년)에는 천교(天敎)가 지금의 장소로 법당을 옮겨 새로 절을 지었다. 그때 법당과 비석을 건립하여 인종의 태실(胎室)을 봉하고 '은해사'라고 하였다.

 

 

 

[영천 은해사] Eunhaesa Temple / Beautiful Forest Road (Yeongcheon, Korea)

그 후로 보수하고, 고쳐 짓기를 반복하다가 헌종 13년(1847년에 은해사 창건 이래 가장 큰 불이 나, 1,000여 칸의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다.

 

소실된 건물을 다시 세우고, 보수할 건물은 보수하고, 고쳐지었다. 1860년에 운부암(雲浮庵)이 소실되었다.

 

응허(應虛), 침운(枕雲) 등이 운부암을 중건했다. 그리고 법전, 설선당, 조실, 영각, 노전 등을 세웠다.

 

고종 6년(1869년)에는 백흥암의 명부전을 중수했고, 1876년에는 백흥암에 나한전 및 석조를 만들었다.

 

1878년에는 백흥암의 보화루를 중건했다.

 

1900년에는 운부암의 보화루를 중건, 1920년에는 석담(石潭)이 대웅전, 단서각, 계삼당, 보화루, 창고를 수선하고, 주지실, 요사 4동 및 2대문을 지었다.

 

또한 구재(舊材)와 신재(新材)를 사용해 옛 조실(祖室)을 하지전(下持殿)으로, 극락전을 응접실로 바꾸었다.

 

 

 

팔공산 은해사

은해사를 가는 숲길은 정말 아름답다.

 

초록색으로 가득 찬 세상을 걸으며, 공기도 좋고 물도 맑으며 새소리도 좋다.

 

도시생활에 지쳤다면 은해사 숲길을 한 번쯤 와서 걷는 것도 좋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타임이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은해사(銀海寺)

사랑나무는 신기하게도 두 나무가 붙어있다. 나무의 종도 다르다고 한다.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안고 자라고 있어 연리지 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한다.

 

*연리지(連理枝) -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

 

 

은해사 가는 길에 절벽이 참 멋지다.

 

은혜교를 지나다가 옆으로 돌아보면 웅장하다. 절벽에서 가끔 은해사 스님들이 인공폭포를 가동한다고 한다. 인공폭포를 가동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국 사찰, 은해사(銀海寺)

은해사는 말사 39개 소, 포교당 5개 소, 부속암자 8개 소를 관장하고 있는 대본사라고 한다.

 

1943년까지만 해도 은해사는 논 46만 4000여 평, 밭 2만 8000여 평, 임야 920정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2,484평에 세워진 건물은 35동 245칸에 이르렀다.

 

은해사(銀海寺)는 동화사(桐華寺)와 더불어 팔공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지눌(知訥)이 거조암에서 신행결사(信行結社)를 도모한 이래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신행결사(信行結社) - 불교도들이 해탈 및 극락왕생을 목표로 하여 오랜 기간 수행하고 정진하는 모임.

 

 

 

은해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당에 큰 향나무 하나가 있다.

 

향나무는 4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모습이 신기하다.

 

그리고 좀 더 걸어가면 은해사의 극락보전이 있는데, 그곳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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