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줄여도 책을 만들 정도"

추미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줄여도 책을 만들 정도"

 

이게 무슨 말일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천년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이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김대중 정권 시절에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했다. 때문에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했다.

 

열린우리당은 2003년 11월 ~ 2007년 8월까지 있었던 민주당계 정당이다.

 

2005년 3월 새천년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총선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탄핵을 추진했다.

 

 

 

추미애 위원 / 노무현 대통령

추미애 당시 최고위원은 '3불가론'으로 맞섰다.

①탄핵 대신 개혁으로 지지층의 동요를 막고 ②탄핵 찬성은 한나라당 지지층이 주도하고 있으니 현혹되면 안 되며 ③그래도 탄핵을 강행하면 역풍을 맞아 총선에 참패할 것이란 논리였다.

 

이에 동조하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고, 남은 지도부 전원이 비난했다. "당내 2인자가 당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너 혼자 잘났느냐" 등

 

추미애가 끝까지 말을 듣지 않자 새천년민주당은 구치소에 수감된 의원 2명에게 달려가 그들의 서명까지 추가해 탄핵을 밀어붙였다.

 

당시 추미애 위원은 "감옥 간 분들 표까지 긁어모아 탄핵을 한다면 말이 안 된다. 숯댕이(범죄자)가 검댕이(노무현)를 나무랄 순 없다. 새천년민주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내가 기꺼이 표(탄핵 찬성)를 드리겠다.라고 했다.

 

이후 국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개시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줄여도 책을 만들 정도

추미애 위원은 2004년 3월 16일, 새천년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확대당직자 회의 연설을 통해 이렇게 해명했다. "탄핵 이후 국정불안을 우려해 탄핵소추를 반대했을 뿐 탄핵 사유가 틀려서 반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탄핵 추진을 반대한 것에 대한 해명을 했다. "처음에는 탄핵발의에 반대했지만 내가 열린우리당에 가려고 카펫 깔았겠냐"

 

추미애 위원은 "새천년민주당의 들끓는 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유권자인데 우리 진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겠는가? 여당은 언론을 장악하고 시도지사 빼 가는데 달콤한 곶감을 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서 우리의 입장을 밀고 나갈 수 있나 하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에 반대했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러나 탄핵 소추 내용이 정의롭지 않다거나 내용이 틀렸다거나 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노무현 前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으로 만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노무현 탄핵 찬성

추미애 위원은 열린우리당의 도덕성을 문제 삼기도 했는데, 이런 발언을 했다. "이른바 친노(친노무현계) 쪽이 더 정의롭고 민주적이고, 깨끗하다면 나도 친노 쪽으로 갔을 것"

 

추미애 위원은 만약 열린우리당에 추미애 본인보다 깨끗하고, 정의롭고, 민주적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세워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밤새 끝장 토론해서 맞서 싸울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때 도덕적 우위를 자신해 당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및 심판이 기각된다. 그 당시 자신만만했던 추미애 위원은 한낱 '주인을 무는 개'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내쫓으려는 배신자의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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