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前 장관님은 트위터에서 골수 꼰대다??

조국 前 장관님은 2019년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그리고 2019년 10월 14일, 단 67일 만에 사임했다. 그 시간 동안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조국 前 장관님의 과거 트위터 발언이 재조명되곤 했다.

 

'조적조' 조국의 적은 조국이다. '조로남불' 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러한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그의 발언들은 본인의 발목을 잡으며, 세간의 화재가 되었다.

 

조국 前 장관님은 과거 SNS에 공개했던 소신 발언들이 '위선'이라고 지적받는 것을 본인이 인정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그 시절 한 말들이 돌아와 저를 치고 있는 사실에 다시 한번 글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라며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걸 잊고 살았다. 살아가는 동안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조국 前 장관님은 트위터에서 골수 꼰대다. 그 멀쩡한(?) 사람이 이상하게도 트위터에서 사람이 변한다.

 

 

 

조국 前 장관, 광주 카페 사장님

2021년 6월 12일, 4·19 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광주 카페 사장님이 실명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그의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고, 일부 여권의 강성 지지자들은 그에게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전화와 문자 폭탄을 보냈다고 한다. 

 

조국 前 장관님도 광주 카페 사장님의 정체를 궁금해할 만한 관련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뭐 좌표를 찍은 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리고 친문들로부터 맹공을 받았다고 한다...

 

광주 카페 사장님은 페이스북에 '#광주카페사장의 정체를 #태극기부대 #일베라고 암시하는 당신의 트윗 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꿔야했오. 달님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겠다는 당신의 관음증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당신 트윗에 답글로 내 손가락을 모두 공개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그 괴상망측한 호기심을 그만 거두기 바라오'라고 게시했다.

 

다행히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로 인해 광주 카페 사장님은 웃음을 되찾으신 거 같다. 호남에 대한 편견을 깨주신 사장님을 응원하며, 어떤 여성은 끌어안고 "사장님!" 하며 눈물을 쏟으셨다고 한다.

 

그런 조국 前 장관님은 한 극우 유튜버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며 "집단 패악질"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우리 조국 前 장관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금테를 두르고 태어나셨는지 본인이 조금만 아프면 소리를 꽥꽥 지르신다.

 

광주 카페 사장님의 아픔은 더하면 더했지 조국 前 장관님보다 덜했을까..

 

 

 

조국의 시간

<조국의 시간>은 30만 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이 책의 50페이지에서는 금품 로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신학용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을 김학용 前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이름으로 잘못 표기했다.

 

김학용 前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30만 부 이상 팔렸다는 <조국의 시간>에서 금품 로비를 받아 유죄판결을 받은 여권 인사의 이름을 써야 할 자리에 엉뚱하게도 야권 인사인 제 이름을 명시했다', '조 前 장관으로 인해 저는 느닷없이 금품 로비를 받은 비리 정치인으로 둔갑했다'

 

이어 '이것은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이고 명예훼손', '명예를 생명처럼 여기고 유권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정치인에게 졸지에 테러와도 같은 폭력을 행사한 것과 진배없다'라고 강조했다.

 

▶ '신학용'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냄.

▶ '김학용'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냄.

이름이 비슷해 오기한 것으로 보이나, 이해를 못하겠다.

 

 

 

조국 前 장관

'조국의 시간'은 정말 고귀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조국 前 장관이 꿈꿔왔던 검찰개혁을 공직자로서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난의 시간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저런 실수가 나올 수 있을까..?

 

그렇게 국민을 생각하고,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아온 장관님인데.. 이름이 완전히 같은 것도 아니고, 성이 틀린데.. 당도 다르고~ 이렇게 고귀한 책을 쓰면서 이름 하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국 前 장관님은 당당하게 페북에 죄송하다는 사과 한 줄 달랑 게시했다. 김학용 前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전화나 문자 하나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김학용 前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은 출판물에 의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어물쩍 페북 한 줄로 넘어가려 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 진지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라고 했다.

 

 

 

조국 前 장관님의 사과(?)

조국 前 장관님은 페북에 '김학용 전 의원께서 언론 인터뷰를 통하여 정식 사과를 요청하셨기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저에게 김 전 의원님의 전화번호가 없기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실수 발견 후 인쇄된 책에서는 수정되었다고 합니다'라고 게시했다.

 

이미 팔려나간 30만 부를 본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30만 부를 본 사람들 중에서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너무 무책임하다.

 

조적조, 조로남불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는 트위터나 SNS에서는 골수 꼰대다. SNS의 가장 큰 특징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뭉개 버리고, 골수 꼰대처럼 본인 할 말만 주야장천 하고 있다.

 

골수 꼰대가 그렇다.. 본인 경험이 최고이며, 본인 상처만 크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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