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전력위기, 농촌에서는 전기 도둑질

도전(盜電)이란? 전력(電力)을 몰래 훔쳐 쓰는 것을 말한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일 때, 2014년 ~ 2018년 9월까지 도전(전기 도둑) 및 전기 위약 현황 자료를 분석했었다.

 

그 자료에 의하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도전(전기 도둑) 건수는 4,018건, 금액으로는 71.5억 원으로 전체의 12.3%에 달했다. 위약 규모가 제일 큰 유형(전체의 73.1)은 '계약종별 위반'으로 23,829건, 금액으로는 644억 원이었다.

 

'계약종별 위반'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값싼 농사용 등으로 신청하고 실제로는 주택용으로 몰래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이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공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하는 얌체족이 급증하고 있다. 가중된 누진세는 아파트 입주민 모두의 몫이며 잘못하면 화재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는 정자에서 전기 도둑질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폭염에 전기 부족한데, 농촌에서는 전기 도둑질ㅣ정자에 선풍기와 TV?? 냉장고??

 

정자는 휴식이나 전망을 즐기기 위한 작은 시설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자의 모습은 이렇다.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부채질을 한다. 그런데, 여기 정자의 모습은 다르다.

 

정자에 앉아 있으면 선풍기 바람을 쐴 수 있고, TV를 볼 수 있다.

 

목이 마르면 정자에 있는 냉장고에 맥주나 소주를 꺼내 마시면 된다.

 

정자 옆에는 불법 가건물을 지어서 파티를 열 수 있다.

 

가관이다.

 

 

 

마을 정자에 선풍기와 TV??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자이다. 하지만 여기 정자는 특이하다.

 

들어가자마자 선풍기가 보이는데 무려 다섯 대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수납장이 있었는데, 줄로 꽁꽁 묶어놨다. 풀어보니 안에는 TV가 들어 있었다.

 

정자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기는 어디에서 공급되는 걸까?

 

 

 

전기 도둑질

TV가 들어있던 수납장 아래에 2구 멀티탭이 고정되어 있었다.

 

전선은 정자 밖으로 빠져나가 있는데, 전선이 있는 방향을 따라가 보면 땅으로 향하고 있었다.

 

전선은 커버로 잘 감싸서 당에 은폐되어 있었다. 묻어놓은 전선들을 파보니 대충 방향이 나왔고, 전선은 전봇대로 향하고 있었다. 전봇대 뒤편으로 나와 위로 향했으며, 보안등에 교묘하게 이어져 있었다.

 

계량기함은 보이지 않았고, 불법인 듯하다. 이게 합법적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이유가 있을까?

 

 

 

도전(盜電)이란? 전력(電力)을 몰래 훔쳐쓰는 것

가까운 곳에 정자가 또 있었는데, 여기에는 불법 가건물도 있었다.

 

불법 가건물 역시 멀티탭이 있고, 전기사용이 가능하다.

 

불법 가건물 안에는 의자, 테이블, 히터, 장갑, 연장, 배기구 등... 할 말이 없다. 위에 있는 영상을 참고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마을의 보호수가 있는 쉼터이다. 그런데, 사유지 마냥 쓰고 있다...

 

 

 

농촌에서는 전기 도둑질

여기가 좀 구석진 곳이라, 더 심각하다.

 

선풍기는 기본이고, 멀티탭은 구석구석 많이 설치되어 있다.

 

라디오, 고기 불판, 호일, 종이컵, 비닐장갑, 키친타월 프라이팬, 크린백 등... 살림을 차렸다.

 

냉장고도 있는데, 온도가 최저로 맞춰져 있다.

 

냉장고에는 쌈장, 맥주, 물, 요구르트, 소주 등... 고기도 구워 x먹고, 술도 x먹고... 마을 정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놀랍다..

 

 

 

전력위기

전기를 불법으로 끌어와 정자에도 사용하고, 불법 가건물에도 사용하고 있다.

 

냉장고 밑에 멀티탭이 고정되어 있었다. 그 전선을 따라가 보면 검은색 파이프 같은 것에 전선을 넣고 땅에 깊숙이 묻어놨다. 

 

전선이 대충 어디로 가는지 파악해보면 불법 가건물 밑으로 이어져 가로등 쪽으로 나온다.

 

전선은 가로등을 타고 올라가 보안함으로 이어진다. 보안함 뒤쪽을 부숴서 전선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는 더 철저했다. 전선을 가로등과 같은 색으로 칠해서 자세히 안 보면 모른다.

 

누구는 정전으로 에어컨과 수도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밤새 더위와 싸우는데, x친 새끼들은 전기를 도둑질하며 즐길 거 다 x즐기며 방역수칙도 어긴 채 깔깔대고 노는 꼬락서니를 보니 화딱지가 난다.

 

나라 돈 몰래 x먹는 벌레는 위나 아래나 모두 존재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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