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은 취업을 준비하며 필요한 자격증이나 관련 시험으로 많은 돈을 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9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분석자료'에 의하면 청년들은 시험 준비에 평균 16.8개월이 걸렸고, 총 671만 3000원(월 40만 원)을 썼다고 한다.
시험 준비는 관세사나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 공공기업, 공무원, 언론사 입사시험 등이 있다.
단순 자격증 취득에는 평균 9.6개월이 소요되고, 평균 65만 3000원(월 7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 직업교육에는 평균 3.9개월간 15만 7000원(월 4만 원)이 들었다.
이 조사는 2년제 대학 이상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자들 가운데서 일자리가 있는 1만 679명이 분석 대상이라고 한다. 만약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대졸자까지 더하면 비용은 더 많을 것이다.
취업도 하기 전, 수많은 청년들은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좋은 첫 직장을 구해야만 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좋아하는 일은커녕,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좋은 직장에 가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부모님은 항상 쪽팔리게 되는 거고, 매번 비교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좋은 직장이 자리는 많나? 바늘구멍이라 별짓을 다해야 한다. 전문직 시험만 보면 그렇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시험지가 유출되고, 부정시험이 난무한다. 선생님이 되려면 1억 6000만 원 ~ 1억 1000만 원 있으면 가능하다.
그렇다고 누구 하나 바로잡을 생각은 없고, 수험생만 나무란다. 관세사는 2차 시험 부정출제 '공소사실 모두 인정'했으나 바뀌는 것은 없다. 그냥 부정을 하지 못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통과할 사람은 그래도 통과한다", "네가 부족했다", "좀 낮춰서 하자"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동안 받은 고통과 상처가 채 아물지도 못한 채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으로 채용 방식을 바꾸며 청년들을 더 절망하게 한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방식을 기존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바꿨다고 한다.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팀장은 "2019년 정기공채를 폐지한 현대차, 기아차를 시작으로 LG와 SK 등 주요 대기업이 모두 수시채용으로 전환 중"이라 말했다.
공채가 신입 직원을 일괄적으로 뽑아 기업들이 직접 교육시켜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였다면, 수시채용은 특정 직무에 필요한 실력을 이미 취득한 인재를 골라 뽑는다고 한다.
바늘구멍을 통과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배제되어 다시 취준생이 된 청년들은 기존에 하던 공부가 아닌,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기술도 배워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을 앞둔 취준생은 "많은 기업들이 지나치게 다양한 스펙을 요구한다. 사무직도 워드, 웹디자인 등 원하는 자격증이 많다. 이미 실력이 있더라도 자격증을 따서 이를 증명하는 데에도 최소 100만 원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제 곧 졸업할 청년들에게도 큰 타격이다.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는 차원이 틀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또 취준생들은 사비를 털어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몸이 힘든 취준생도 있을 것이고, 집에서 부모님에게 지원받아 눈치를 보며 스트레스받는 취준생도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자존감의 하락이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뭐하나, 돈 없는 나만 병신이지.
부모님이 괜찮다고 지원해주겠다고 하지만 그것조차도 스트레스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우울감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취준생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앞날이 보이고, 희망이 있을 때 가능하다.
지금은 희망이 없다.
기본소득이니 청년기본소득이니 재난지원금이니 나발이니, 지랄하지 말고 부정이나 좀 잡아봐라...그렇게 당당하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거듭 말씀드립니다""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쪽팔리지도 않나? 아니면 임기 얼마 안 남았다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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