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의 시배지는 진영 단감일까?? 창원 단감일까??

김해시와 창원시는 단감의 시배지를 놓고 논쟁이 오갔다. 창원시는 2016년 6월 23일, 동읍에 단감테마공원을 건립하면서 창원지역에 있는 100년 된 단감 시배목 한 그루를 테마공원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는 그당시 "단감 시배지가 창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시가 '단감 시배지'는 창원이라고 밝힌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내 단감 시배지는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라고 밝혔다. "1927년 당시 진영역장이던 일본인 요코자와가 식물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단감 재배 최적지로 꼽힌 진영 일대에 일본산 단감 묘목 100여 그루를 심은 게 시초다. 이는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단감은 120여년 전 일본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한반도 남부지방에 전래됐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다만, 어디서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감농원 / 창원 단감

그런데, 1929년 김해 진영에 살던 일본인 상인 '다케노'가 창원시 대산면 빗돌배기마을에 묘목 100그루를 심은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정확하진 않지만 경남의 '다감농원'이 주장하고 있다. 다감농원에 갔다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다감농원의 대표 강창국은 증거자료로 위성사진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2011년 10월 21일자 한겨례 <생산량 세계1위..'단감 뿌리찾기'> 기사를 보면 강창국 '100년 감 문화축제' 추진위원장(다감농원 대표)은 이렇게 말했다. "창원 대산면이 시배지이고, 이곳에서 재배한 지 100년이 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출제의 이름에 '100년'이라는 역사성을 부여함으로써 단감 시배지와 역사를 둘러싼 논란에 불씨를 던진 셈"이라며 "논란이 필요한 시점이 됐으며, 이 논란이 단감산업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창원 북면과 밀양 수산이 첫 시배지라는 주장도 있다. 일본에서 단감이 들어오기 전부터 지리산 일대에 한반도 고유의 자생단감이 자라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먹고 있는 단감은 모두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근 김해시의원 / 진영 단감

그러던중 단감 시배지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면 김해에 '진영단감박물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근 김해시의원은 2021년 11월 22일에 열린 제241회 김해시의뢰 본회의에서 명확하게 문헌이 고증하는 단감 시배지 진영에 '진영단감박물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영단감은 진영 역장이었던 일본인 요코자와가 식물학자 3명을 데려와 토양과 기후 등을 직접 정밀조사하게 한 후 진영이 최적 단감 재배지임을 판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1927년 4월 진영읍 신용리에 단감나무 100그루를 시험재배했다고 한다. 이후 점차적으로 재배 면적을 늘렸고, 1934년 단감을 체계쩍으로 통합관리하는 '진영과수출하조합'이 설립됐다고 한다. 이 때 전국적으로 진영단감 명칭이 알려졌다고 한다.

 

진영단감은 창원과 밀양 등 동남부 지방으로 확대 재배돼 진영역으로 중국까지 수출했다는 기록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발간한<경남농업기술100년사>, 농립수산식품부의 '지역별 농어촌산업화자원 현황', 경남도 발간<경남새마루>, <진영읍지>등에 기록돼 있다고 한다.

 

김종근 시의원은 "진영단감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단감나무가 진영에 들어왔는지 명확하게 문헌이 고증하고 있지만, 인근 자치단체(창원시)는 구체적 기록 없이 구전되던 얘기를 마치 사실로 인정해 시배지이며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영단감박물관을 설립해 박물관을 주축으로 전문 인력들이 진영단감 기초자료를 더 수집하고 연구해 시배지 논란을 확실하고 합리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영단감박물관 역할은 단순히 시배지 논란 종식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시배지와 시배목 국가중요농업유산 등록과 천연기념물 등록에도 역량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2023년 준공되는 농촌테마공원과도 연계해 지역에 흩어진 김해 농업 주요 문화 자산들을 확보해 후대에 전승할 농업 정보 아카이브를 포험한 진영단감박물관로 만들어나가야 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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