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율이 보여주는 대한민국 수준

참.. 지지율이 이상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후보들의 각종 정책과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녹취록이니 쌍욕이니 등 가족 리스크, 후보 본인 문제 등.. 다양한 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대급이라며,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안철수 후보만이 '가족 리스크'가 없다.

오히려 안철수 후보의 딸인 안설희 박사는 대한민국 권위, 위세를 널리 떨치고 귀국했다.

안설희 박사는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데, 지난달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의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NYT)에 실렸다.

아무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하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는 33.8%, 윤석열 후보는 43.8%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는 11.6%, 심상정 후보는 2.4%다. (조사 일시 : 2022년 1월 21일 ~22일)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에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2.5%, 안철수 후보 10.7%, 심상정 후보 2.2%다.(조사 일시 : 2022년 1월 21일 ~22일)

지지율이 차이가 나는데, KSOI 여론조사는 ARS, CBS 서던포스트 여론조사는 면접원 조사라고 한다.

야권 단일화에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조사를 했는데,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6%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2%였다.

그리고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어떤 후보를 선호하느냐라는 질문에 안철수 40%, 윤석열 34%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더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별 호감도도 안철수 후보가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그 뒤로 이재명 41%, 윤석열 36.9, 심상정 27.9%다.

뭔 놈의 여론조사 기관은 갑자기 얼마나 늘어났는지, 지지율은 각 조사기관마다 들쑥날쑥 아주 주식 날뛰듯 난리다. 웃긴 게 대화에서 "A후보가 10% 난다!!", "뭔 소리야 B후보가 앞서는데?" 개판이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일화했을 때 선호도나 대선 후보 호감도가 높은데도 유독 지지율이 낮다. 이런 이유는 당에 있다고 본다. 즉 조직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노무현, 정몽주 후보 당시 노무현 후보가 약했다. 노무현 대신에 정몽준을 후보로 세우자는 주장도 나왔고, 많은 시나리오가 신문 정치면으로 뒤덮었다. 그런데 결과는 노무현이었다.

안철수 후보와 오세훈 후보 때도 마찬가지다. 안철수 후보가 이길 것이라 예상했으나 오세훈 후보가 이겼다. 결국은 '국민의 힘'당이냐 '민주당'이냐 문제다.

이 전통적인 조직인 두 정당은 어쩔 수가 없다.

어찌 됐던 이런 상황에 놓이면 이런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나저러나 이 후보를 밀자. 이제 와서 어쩌겠냐. 후보를 바꿀 수도 없고. 그러다 보면 자신의 허물을 숨기기 위해 네거티브 작전에 돌입한다. 그럼 SNS 인원을 모집하고, 반대 후보가 뭐 터지면 와르르르 몰려가서 한바탕 한다. 그리고 인원을 총동원해 공유까지..

감성적인 사람들은 여기에 홀려 이 후보는 뭐 터졌네, 저 후보는 쌍욕을 박아버리네 등... 정책과 공약은 사라진다. 내부에서는 서로 자리싸움하며 내가 이 자리니 저 자리니 북 치고 장구치고 난리다.

이게 5년간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미래가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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