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KBS 드라마 '화랑'

법흥왕(法興王, 재위 514년 ~ 540년) 신라 제23대 임금으로 성은 김(金), 이름은 원종(原宗) 또는 모죽지(牟卽智, 另卽智), 진(秦)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지증왕과 연제부인(延帝夫人)의 아들이다. 법흥왕의 아호(雅號)는 법운(法雲)이며, 불교 승려로서의 법명은 법공(法空)이다.

 

별칭은 모즉지매금왕(牟卽智寐錦王), 무즉지태왕(另卽智太王), 무력지태왕(另力智太王), 성법흥대왕(聖法興大王), 대성법왕(大聖法王), 모태왕(募泰王)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법흥왕은 눌지마립간(訥祗王, 신라 제19대 왕) 때 승려였던 '아도' 또는 '목호자'에 의해 신라에 들어온 불교를 공인 및 전국에 장려함으로써 통치체제를 개혁하고, 국민 사상을 통일시킨 명군(名君)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의 문헌 상으로는 최초의 연호 건원(建元)을 사용했다. 율령을 반포하고, 백관의 공복을 품관 별로 지정하는 등 왕권 확립에 힘을 썼다.

 

 


 

화랑은 언제 탄생했나?

 

이미지 출처 - KBS 드라마 '화랑'

화랑은 언제 탄생했나? 법흥왕일까? 진흥왕일까? 애매한 부분이 있다.

 

화랑은 '원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원화는 신라 특유의 신궁(神宮)에 종사했던 여성이라고 한다. 신궁이 만들어진 때는 조지왕 9년(487년)이다. 이 원화가 언제부터인가 화랑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조금 애매한 부분이 많다.

 

원화(原花)라는 우두머리가 낭도(郎徒)를 거느린 조직이 있었다.

 

대부분 원화가 화랑으로 변신하는 계기는 남모와 준정의 싸움으로 알고 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모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준정을 교정이라 하였는데, 준(俊)과 교(姣)의 글자가 비슷한 데서 온 혼란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기록과 비교해 <삼국유사>의 오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 준정의 싸움 이야기로 돌아오면, 싸움의 원인이 남모의 아름다움을 준정이 질투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진흥왕 때 일어났고, 그 조직을 폐지시키고, 남성을 우두머리로 한 화랑을 창설했다고 한다. 이 기록에 의하면 화랑의 출발은 진흥왕이다. 진흥왕 37년(576년) <삼국유사>에 따르면 설원량을 받들어 국선으로 삼았으니, 이 이가 화랑국선의 시초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 KBS 드라마 '화랑'

하지만 <동국통감>에 따르면 법흥왕 말년이자 진흥왕 원년에 '풍월주'라 부른 화랑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진흥왕 37년이 화랑의 출발이라고 하는 것은 진흥왕 23년(562년)에 일어났던 화랑인 사다함이 가야 정벌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 제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화랑이라니 조금 이상하다.

 

그래서 <화랑세기>에 "지소태후가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을 두어 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받들도록 하였다. 이보다 앞서 법흥대왕이 위화랑(魏花郞)이라 불렀는데, 화랑이라는 이름은 여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지소태후는 법흥왕의 딸이자, 진흥왕의 어머니다. 진흥왕은 즉위했을 때, 나이가 7살로 지소태후가 섭정을 했다.

 

지소태후가 화랑을 두었다는 때는 <동국통감>의 기록과 일치한다.

 

위화랑(魏花郞)은 <화랑세기>에 따르면 제1세 풍월주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법흥왕 때 화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지소태후가 화랑을 두었다는 것은 아버지의 뜻을 받드는 일이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KBS 드라마 '대왕의 꿈'

법흥왕의 화랑은 신라 고유의 종교에 바탕을 두며, 중국의 유교를 가르치지 않고 신라 고유의 정신으로 무장시켰다.

 

화랑에서는 어진 재상과 충성스러운 신하가 나왔고, 훌륭한 장수와 용감한 병사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무열왕이나 경문왕 등은 화랑 출신이다.

 

화랑 출신인 사다함과 김유신 같은 이들은 신라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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