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사기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 밴드 쇼핑 사기는 악의적이고, 수법이 비상하다. 인터넷 쇼핑몰 사기는 뉴스에서도 여러 번 경고한 바 있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 다른 물건을 보내거나 교환 또는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네이버 밴드 특성상 강퇴를 해버리고 잠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네이버 밴드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이 사연을 보냈다. 이 내용을 보면 신종 사기 수법인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피해 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한다.
주식 리딩방 관련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사기성 업체의 특정 상호와 이름 등을 가리고 글을 작성했다. 그 결과 그렇지 않은 주식 리딩방 업체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받은 내용을 그대로 작성할 예정이다.
인터넷 쇼핑몰 사기(신종 사기 수법?)
안녕하세요. 뉴스로만 보던 밴드 쇼핑몰 사기를 실제로 경험한 후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연락드립니다.
이런 사기를 당했을 때, 환불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뉴스에서 접했기 때문에 애초에 환불받는 것은 포기했고,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세히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는 어떠한 거짓이나 과장도 없으며, 실제로 있었던 그대로 서술할 것이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증거자료를 드립니다.
1. 어머니께서 4월 초, 밴드 [퍼S트]에서 옷을 구매함. (약 3만 원)
2. 하루 이틀 뒤에 밴드 [메E지]에서 옷을 하나 더 구매함. (약 5만 원)
3. 알고 보니 두 가게는 상호명만 다르고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었음.
4. 옷을 받았는데, 품질이 너무 안 좋아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반품 신청함. (해외배송이라며 왕복 배송비를 옷 하나당 15,000원을 요구)
5. 옷 2벌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보냈고, 물품은 4월 19일에 수거하여 20일에 해당 업체에 도착함. (이렇게 사기를 당할 것은 상상도 못 하고 영상이나 사진을 남기지 않은 것이 제 실수입니다.)
6. 일주일 동안 환불을 해주지 않음.
7. 환불이 계속 미뤄져서 문의하자, 물품이 입고가 안됐다며 기다리라고 함.
※ 업체에 도착을 했는데, 왜? 입고가 안됐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8. 약 4주 뒤, 5월 14일 업체에서 물품이 입고됐지만 [메E지]의 5만 원 옷이 없다고 함.
9. 업체에서는 무조건 옷이 없다며 택배회사에 따져보든지 본인들은 환불할 수 없다고 함. (택배회사는 cctv 확인 결과 어떠한 파손도 없이 정상적으로 배송이 됐고, 업체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함)
※ 업체에서 24일이 지난 후에 물품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참 어이가 없다.
10. 업체에 [퍼S트] 3만 원 옷은 왜 환불을 안 해주냐고 물었는데, 처음에는 환불을 했다고 우겼음. 그러다가 결국 확인이 됐는지 그날 환불해줌.
11. 너무 억울해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문의했지만 이런 일이 굉장히 많지만 대부분 환불을 받을 수 없다고 함.(이 부분을 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듦)
12. 5월 27일 소비자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업체에 3차례 연락을 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함.
13. 직접 업체에 카톡을 함. 소비자센터 전화는 안 받으면서 내 카톡에는 바로 답장이 옴. 본인들은 어떤 증명도 할 수 없고, 무조건 안 받았다고 우김. (이다음은 카톡 내용 그대로임.)
해당 업체에서는 무조건 본인들은 물품을 받지 못했고, 증명하라고 하면 자꾸 돈을 입금하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외배송을 한다는 것부터 거짓이라는 의심이 들고, 오히려 말도 안 되는 품질의 물건을 보내 반품을 유도하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다른 상호명의 물품을 같이 보내라고 한 부분 또한 의심스럽고, 택배회사 또한 본인들이 수배해놓고 저희에게 따지라고 하는 부분 또한 굉장히 황당합니다.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한 달이나 지나서 받았다고 거짓말하는 부분인데, 카톡을 보시면 하루에 확인하는 반품 물량이 몇 개 안된다고 합니다. 택배회사는 배송을 했다고 하는데 업체는 무조건 안 받았답니다.
보통 어머니들이 밴드에서 쇼핑을 많이 하시는데, 어머니들은 10만 원도 안 되는 소액이기 때문에 그냥 손해보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도 그렇게 넘기려고 했음.) 하지만 저는 오히려 업체에서 어른들의 그런 점을 노리는 것 같아서 이 일을 알리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한 명이면 10만 원이지만 열 명이면 100만 원입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밴드에서 해당 업체를 찾았지만 비공개로 되어 있어서 나오지 않았고, 구글링을 하여 찾아보니 저 두 상호 [퍼S트], [메E지] 이외에도 더 많은 상호가 있었습니다. 번호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보시는 분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톡 대화내용 캡처는 아래에 있습니다.
카톡 대화내용 캡처
2020.08.27 - [현재 대한민국] - 주택가 주차문제 / 화물차 불법주차 신고 / 공무원은 나몰라라
2021.05.26 - [현재 대한민국] - 들개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대처방법 (+ 주의사항)
2021.01.11 - [현재 대한민국] - 대한민국은 시험 부정행위로 썩어가고 있다 (feat. 공정은 개뿔)
2020.12.15 - [현재 대한민국] - '관세사 시험 유출' 학원, 시험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인가?
2020.09.14 - [현재 대한민국] - [관세사 시험] 과정은 더러울 것이고, 결과는 피눈물이 흐를 것이다.
2021.03.24 - [정치이야기] - 전과자 국회의원, 지역구 확인하고 반성들 하시길...
2020.11.17 - [현재 대한민국] - 구미 쓰레기 매립장 화재, 공무원 불친절 민원 (feat. 누가 죽었느냐?)
2020.10.07 - [현재 대한민국] - [해결 후기] 화물차 밤새주차 신고
2020.10.06 - [현재 대한민국] - 외교관 자녀 혜택, 도를 넘은 세금지원
2020.09.27 - [현재 대한민국] - 구미시 위험한 화물차 불법주차, 절대 해결 안 되는 이유
'대한민국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짖음방지기'를 착용하면서 까지 왜 반려견을 곁에 두려고 하나?? (0) | 2021.06.23 |
---|---|
국회 보좌관을 줄여야 하는 이유? (+실제 경험담) (0) | 2021.06.08 |
들개나 유기견을 만났을 때, 대처방법 (+ 주의사항) (0) | 2021.05.26 |
조영찬 울릉경비대장님 끝내 순직(殉職) 인정 (0) | 2021.05.13 |
우리 문화재는 엉터리 복원, 차이나타운은 사업비 증가? (0) | 2021.04.27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