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보면 공동체 의식이 없다", "나때는 말이야 이러지 않았는데, 세상 살아가기 너무 팍팍하다", "사람 믿고 살 수 있겠느냐?",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데.. ㅉㅉㅉ", "공동체 문화가 죽었다"
아빠, 엄마 그럼 공동체 의식, 공동체 문화가 뭐예요?
"서로 생각하고, 서로 돕고 살아가는 거지", "나때는 말이야 사람들끼리 으쌰 으쌰~ 서로 돕고, 서로 믿으면서 의지했고, 살기가 참 좋았단다", "지금은 정말 큰일이지"
아하~ 그렇구나
아빠, 엄마 나 그럼 밖에 나가서 쓰레기 주울래요~
"네가 그 더러운 것을 왜 치우니?", "그거 치운다고 누가 알아준다니?"
....?
아빠, 엄마 할머니 힘들게 박스 줍고 계시는데, 제가 도와드릴래요~
"얘야 그 할머니 부자란다", "뉴스도 못 봤니? 그런 할머니들이 너희를 역 이용한단다"
....?
한날 옆집 사람이 농사지은 작물을 가져다줬다.
아빠, 엄마 두 분 말씀처럼 아직 세상 살기는 좋은 거 같아요~
"아니 뭐 이런 먹지도 못한 걸 준거야", "버리는 것이 더 많겠어요 여보", "그러게 말이야 주려면 좀 먹을 수 있는 것을 주지 이게 뭐야", "에이 그냥 다 버려"
....?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도대체 그들은 뭘 원하는 것인가?
해도 지랄이고, 안 해도 지랄이고, 줘도 지랄이고, 안 줘도 지랄이고 이게 바로 나때는 말이야 '공동체 문화'일까?
이런 부모들은 정신병자이다. 자식들을 가르칠 자격도 없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양육권을 박탈해야 된다.
그들은 자신이 받고, 자신이 이득을 본다면 그저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불만이다. 피해를 본다면 극도로 분노한다. 뿐만 아니라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자신을 희생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여유와 포용도 없으면서 매번 자신들은 '공자, 맹자, 노자, 알라, 예수, 석가모니, 제우스, 오딘'인척 하며 자식들 앞에서 무궁무진한 허세를 부린다.
왜 그럴까?
늘 조급하며 극단적이었고, 항상 사람들에게 날이 서있고 트집 잡을 줄만 알고, 뭐가 안되면 울컥거리는 부모가 과연 자식을 가르칠 자격이 있을까?
교육에 일관성은 없으며, 말문이 막히면 그때그때 적절하게 미꾸라지처럼 도망 다니며 합리화를 하면서 자식들의 교육을 망치고 있다. 정말 최악인 것은 자식들에게 말로 안된다 싶으면 화를 내는 것이다.
도둑질은 나쁘지만 해야 된다.
정직하게 살아야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은 병신이다.
네가 하는 일은 좋은 일이나, 누가 알아주느냐?
아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식들이라면 '곧은 나무는 강한 바람에 부러진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다들 부모가 이런 말을 왜 하는지는 잘 알 것이다. 이 말은 대부분 자식들의 정직함과 의지를 꺾으려고 할 때, 많이 등장한다.
물론 곧은 나무는 강한 바람에 부러진다. 그들의 말대로 정직함을 버려야 할 때는 버리고, 의지도 그냥 버릴 수 있어야 당장은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나무들은 눈앞의 강한 바람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 의미 없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다가 뿌리는 결국 약해지고, 상할 것이다. 그럼 결국은 약한 바람에도 부러질 것이고, 태풍이 온다면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가꾸고, 정직함과 의지를 계속해서 관철하려고 한다면 막상 강한 바람에 부러질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나무는 뿌리를 더 많이 내리게 될 것이고, 그 의지만큼 견고하게 자리 잡아 훗날에는 태풍에도 끄떡없을 것이다.
나때는 말이야 공동체 문화가 이랬니, 공동체 의식이 없니 뭐라 하지 말아라.
공동체 의식은 정말 참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 그 마음을 가지고 배려해야 하며, 본인이 존중받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본인과 다른 사람이 다르다고 욕하거나 적으로 간주하지 말고, 다르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북한은 그렇게 인정하려고 하면서 왜? 대한민국에 있는 자신의 바로 옆집에 있는 사람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가? 정치인들은 그렇게 물고 빨고 하면서 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괴롭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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