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갈등 실제 사례, 옆집의 어이없는 땅 침범

서로 옆집에 거주하는 A와 B가 있다.

 

B에는 할머니가 살고 있다. 어느 날 A는 자신의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감 잎이 자기 집에 많이 떨어진다", 내가 아픈데, 매일 감 잎을 3포대나 버린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A는 감나무 가치를 쳤다. 넘어가지도 않은 부분까지 제거해줬다.

 

그날 이후부터 할머니는 계속 나무가 넘어온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넘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A는 문제가 될 여지가 없도록 가지를 확 제거를 했다고 한다. 애매한 부분도 모두 잘라 버렸다.

 

A는 잘 해결해보려고, B에게 감을 가져다주면서 "이웃끼리 좀 잘 지내봐요. 이거 좀 드셔 보세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좋게 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B는 자신의 집과 인접한 A의 사철나무를 꺾고, 돌로 찍고, 그물을 치고, 쓰레기를 담 밑으로 밀어 넣었다. A는 담을 대신하여 쓰기 위해 사철나무를 공들여 키웠다고 하는데, 모두 작살이 나버린 것이다. 작살난 나무의 거리는 약 9~10m 정도 된다.

 

사실 나무를 작살 낸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옆집의 어이없는 땅 침범

참다못한 A는 B집에 찾아갔다.

 

찾아가서 할머니께 우리 집 땅에 있는 사철나무를 굳이 담 밑으로 손넣어서 다 작살내고, 왜 그랬는지 여쭤봤다. 그런데, 갑자기 엉뚱한 말을 했다고 한다.

 

"여기가 (A집)땅이라고 알고 있습니까?"

 

토지대장을 보고 확인하고 맞다고 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다시 질문했다고 한다.

 

"어떻게 아는데요?", "여기가 아저씨네 땅이라고 어떻게?", "측량을 해봤습니까?"

 

그러면서 아들이 3일뒤에 온다며 자신의 아들이 무슨 사업을 크게 한다는 등의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꾸 돌이 사라진다고 이야기했다.

 

B의 황당한 주장에 결국 A는 측량도 하고, 사철나무를 훼손한 것도 법대로 하자고 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토지측량을 통해 서로의 토지를 정확하게 찾아서 담을 쌓아 구분하자고 요구했다.

 

그래서 A는 "할머니가 지나다니는 길도 저희 토지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거기도 측량해서 법대로 할까요?"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내가 날아다니든 뛰어넘어 다니든 알아서 할 테니, 길 막아"라고 했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막겠습니다. 법대로 하고, 측량해서 막겠습니다."

 

할머니께서 그래 "막아라 막아!"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작살난 사철나무, 돌로 찍고, 그물을 침

A는 사철나무 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측량하기 전 B집 앞에 임시로 화분을 뒀다. (B집 앞에 있는 길은 A 소유의 땅이었고, 마을 사람들이 편하게 통행하라고 터줬던 것이다)

 

그리고 사철나무 훼손으로 조사를 받고, 할머니의 태도가 이상해졌다.

 

며칠 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에 신고할 때 자신이 훼손했던 나무와 쓰레기 돌을 모두 치웠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치우지 않고, 마을 사람에게 부탁해서 치웠다.

 

그리고 경찰이 왔을 때 한없이 약한 척을 했다.

 

서로 측량을 해서 각자 땅 찾고, 길도 막으라고까지 이야기했던 할머니의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경찰은 이것을 좀 치워 달라고 협조 요청을 했다. A는 억울했지만 경찰이 무슨 죄가 있겠냐는 생각에 비를 맞으며 모두 치워주었다.(할머니는 웃고 있었다고 함 ㄷㄷ;;)

 

그리고 출동한 경찰에게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경찰은 측량을 해서 막는 것은 괜찮지만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측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웃 갈등 실제 사례, 옆집의 어이없는 땅 침범 / 측량

그리고 측량을 신청했고, A는 B에게 측량을 신청했다고 이야기했다.

 

통화 내용은 이렇다.

 

● 할머니 "여보세요"

 

○ A집 "여보세요", "OOO할머님 맞으신가요?"

 

● 할머니 "예~ 예~"

 

○ A집 "네 OO동 사시는 분 맞으시죠?"

 

● 할머니 "예~ 맞아요"

 

○ A집 "옆 집인데요."

 

● 할머니 "네~ 예~ 예~"

 

○ A집 "내일 측량하기로 했습니다. 앞에 도로, 네 그거 전해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 할머니 "네.. 네.. 예~ 하세요. 하세요~ 예~

 

이러고 끝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B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 A집 "네 여보세요?"

 

● 할머니 "네~"

 

○ A집 "예~ 예~"

 

● 할머니 "총각! 총각인가 봐(반말) 난 저기 저 어른인 줄 알았더니...

 

○ A집 "예~예 접니다"

 

● 할머니 "네~ 예~ 근데 그거 측량을 해가지고, 나 지금요 우리도 지금 있잖아요. 내가 돈이 안돼서, 없어서 측량을 못하고 있는데...

 

○ A집 "예~예~"

 

● 할머니 "나도 여기 지금 살기 싫고, 내가 지금 가슴이 막... 두근두근 이러고.. A집과 다툴 일도 아니고.. 이럴일도 아니고..(계속 말을 무시한 채 혼잣말 계속..) 그런데, 이거 지금 있잖아요 이거 이럴 일도 아니에요 이거 우리 이웃 간에서"

 

○ A집 "사과도 안 하시고, 먼저 그러셔 가지고... 제가 다 (고소장) 진술하고 왔습니다.. 경찰서에.."

 

● 할머니 "아니 진술을... 진술은 나도 (그쪽에서) 고발을 했기 때문에 내가 불려갖고 진술을 했지.. 내가 먼저 고발을 한건 아니잖아요"

 

● 할머니 "총각 나이도 어린 사람이.. 왜 이렇게 그렇게 합니까.. 아니 그럼 그러면 내가(계속 상대방 말 무시하면서)

 

○ A집 "나이로 그러지 마시고요"

 

● 할머니 "근데 총각 그래 가지고, 길을 측량을 하면은 아이 그러면 더 이상 하지 마세요. 나도 그러면 내일 경찰서에 가 가지고.. 예 알겠습니다"

 

뚝...

 

 

이제 끝이 난 줄 알았는데, 또 전화가 왔다...

 

○ A집 "여보세요?"

 

● 할머니 "네~전데요"

 

○ A집 "예~ 예~"

 

● 할머니 "측량이 언제 나옵니까? 그분들?"

 

○ A집 "예~내일 옵니다"

 

● 할머니 "내가 내일 일을 나가야 되는데, 오후에 오시면 안 될까요?"

 

○ A집 "???", "아니오 할머님은 안 오셔도 돼요. 상관이 없으세요"

 

● 할머니 "예?"

 

○ A집 "상관이 없어요. 할머님 안 오셔도 돼요"

 

● 할머니 "왜요? 나도 있어야 되잖아요..."

 

○ A집 "이거는 저희 땅을 측량하는 건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 할머니 "네"

 

○ A집 "검사 다했고, 측량하러 나오는 겁니다"

 

● 할머니 "네에~ 예~ 그러면 알겠습니다"

 

뚝...

 

 

* 참고로 B 할머니는 온 동네에 자신에게 유리 한쪽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닌다고 한다.

 

 


 

2021.09.30 - [현재 대한민국] - 환경부는 '층간소음'을 해결할 생각이 없다??!!

 

2021.09.23 - [현재 대한민국] - 고소장 양식 및 접수 / 변호사 없이 고소장 작성 / 후기

 

2021.09.21 - [현재 대한민국] - 우리집 담 넘어온 나무, 주인 허락 없이 제거해도 될까? (실제 사례)

 

2021.09.19 - [역사이야기] - 공자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문재인 정부를 일컫는 말일까??

 

2021.09.18 - [정치이야기] - 국민의힘 대선후보 하태경의 선거조직 뒷거래 의혹은 뭘까??

 

2021.09.15 - [역사이야기] - 묵자 겸애(兼愛)사상, 이익이 없다면 사랑(愛)이 아니다.

 

2021.08.09 - [현재 대한민국] - 갈등 대한민국 / 청년은 '젠더 갈등' / 중장년은 빈부·이념 갈등

 

2021.08.03 - [우리는 왜 태어났나?] - 취준생이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책값, 학원비, 부모님, 친구..

 

2021.04.10 - [현재 대한민국] - 인류 멸망은 다름 아닌 인간이 이끌고 있다?

 

2021.03.26 - [현재 대한민국] - 부동산 투기, 욕심으로 가득찬 재앙의 한국아파트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