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는 미신에 미쳤고, 질병이 가득한 나라였다??

조선 말기, 미신에 미친 나라

<알렌의 일기 - 구한말 격동기>를 보면 참혹하다.

 

조선 말기, 길거리에 머리, 손발이 절단된 시체가 널브러져 있고, 서울 시내 여러 곳에서 시체더미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갑신정변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처형된 반역자의 시체도 있었다고 한다.

 

개들은 시체더미 위로 올라가서 살점을 뜯어먹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비위생적인 거리는 질병이 퍼지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그런데, 더 심각한 일은 당시 고관대작들은 전염병이 돌면 귀신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민중들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조선 말기에는 귀신(미신)에 사용한 돈이 심각할 정도로 많았다.

 

미신에 미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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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이사벨라 버드 비숍'

당시 1898년 조선을 여행한 '이사벨라 버드 비숍'에 의해 쓰인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이라는 책에서는 조선이 귀신을 위해 매년 250만 달러를 허비한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1896년 한국의 수출액은 473만 달러, 수입액이 654만 달러였다.

 

민비 또한 임신했을 때, 48일간 황소 머리와 기타 동물을 희생양으로 제단에 바쳐 제사를 지낼 정도로 미신을 좋아했다고 한다. 윤치호는 민비에 대해 "그 영리하고 이기적인 여인이 미신 섬기는 것의 반만큼이라도 백성을 열심히 섬겼더라면 그녀의 왕실은 안전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고 조선이란 국가가 미신에 의존해야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궁핍한 나라였을까?

 

조선에는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많았다고 한다.

 

조선의 기후는 최상이고, 강우량도 풍부하며 생산적인 토질을 가졌으나 성공적인 농업을 위한 능력은 거의 이용되지 않았다.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구릉과 계곡에는 철과 구리, 납, 금이 있었다. 2800km의 어장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선 말기

조선은 일부의 특권을 가진 계급을 위한 나라였다. 따라서 그들의 착취, 가혹한 세금, 정의 부재, 불안정한 수입, 비 개혁적인 정책수행, 공직자의 약탈이 만연했다. 조선 인구의 5분의 4인 평민들은 5분의 1인 양반에게 피를 공급하기 위한 존재였다고 한다. 

 

중산층이 에너지를 쏟을 만한 숙련된 직업은 없었고, 하층민들은 먹고사는 것 외의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조선에서 가장 열심히 일을 하는 계급은 농부였다고 한다. 농부들은 땅과 기후에 적응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에게 이익은 보장되지 않았고, 좋은 집을 짓거나 품위 있는 옷을 입을 수 없었다.

 

또한, 다수의 소작농들은 세금과 대부금으로 고통받았다.

 

결국 농부들은 먹고 살 정도만 생산하는데 만족하고, 소작농들도 경작하는 평수를 줄이고 먹고살 수 있을 정도만 경작을 했다고 한다.

 

조선을 직접 4차례나 방문하여 11개월에 걸쳐 현지답사를 하고, 왕실과 빈민들까지 모두 만난 후 책을 쓴 비숍 여사는 조선이 교육을 통하여 생산 계급을 보호하고, 부정적인 관리를 처벌해야 하며, 관직에 있는 자들을 조사하여 실제로 일한 것에 대해서만 급여를 지급해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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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재 대한민국은 미신에서 벗어나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을까?

 

과연 선진국에 걸맞은 개혁적인 정책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

 

노력하는 만큼의 이익을 보장받을까?

 

국민의 벌이는 안정적일까? 희망은 있을까?

 

대한민국에는 정의가 있을까?

 

공직자들은 청렴할까?

 

조선 말기와 지금의 대한민국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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